아키타의 곰부릭씨 day 3-1 Akita 2012

아키타 블로그 500만 히트 기념이벤트로 아키타의 곳곳을 알차게 돌아보고 있는 곰부릭씨,
오늘은 짧고 굵은 아키타 여행의 마무리로 아키타 시내에 위치한 간토마츠리로 유명한 아키타 민속예능전승관과 아키타에서 만들어진 모든것을 판매하는 현산플라자를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3월 중순 아키타의 날씨는 변덕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이렇게 화창했다가도 해가지면 쌀쌀하고 눈발이 흩날리기도 하고...
그래도 마지막 일정인 아키타 민속예능전승관(네부리나가시관)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서니
맑은 하늘이 반겨주네요!

앞서 프라자호텔산록소 로비에 장식되어있던 간토를 보면서 살짝 설명했었는데요.
간토마츠리는 아키타의 여름축제로 칠석날을 기념한 행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마츠리라고 합니다.
매년 8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아키타시 중심부의 간토대로(竿灯大通り)에 각 지역별, 단체별, 기업 250개를 넘는 간토들이 거리를 꽉 메우는 장관이 펼쳐지는 아키타를 대표하는 큰 행사입니다.



숙소인 캐슬호텔에서 도보로 10분/아키타역에서는 도보 약 20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아키타 민속예능전승관은 멀리서 보기에도 특이한 건물이라 눈에 확 들어옵니다. 


아키타 민속예능전승관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아키타간토마츠리에 사용되는 엄청난 크기의 간토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간토마츠리 공연단은 서울에도 몇번 오신적이 있어요. 시청 앞 광장에서 실제로 본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컸었나?
그럼 이 간토들을 다 어떻게 가지고 왔었을까...어마어마한 규모의 간토를 보니 별게 다 궁금해지네요!


간토마츠리때의 간토는 들고 다니는 것 뿐 아니라 이렇게 이마에 얹거나, 허리에 얹는 등...묘기를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리얼한 마네킹(아저씨 마네킹의 다리 근육좀 보세요!)을 보면서 힘들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찰나!


아키타 민속예능전승관 직원분께서 등장, 눈앞에서 바로 이마에 얹는 묘기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전시된 여러가지 간토의 종류와 간토에 그려진 각 지역 로고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도 해주시고,
제일 작은 간토를 직접 손바닥에 얹어 볼 수 있는 체험도 도와주십니다.(힘들었어요오!)
그래도, 직원분께서 이마에 얹은걸 보는게 제일 신났어요!!!
이건 많이 연습하고 또 몸이 튼튼해야 가능한 일일 것 같습니다. 함부로 따라하면 다칠것 같아요!


간토는 어린이가 드는 것 부터 성인이 드는 것 까지 여러 크기가 있는데요, 바로 사진속의 이 간토가 높이 약 15미터, 무게 50키로 정도의 가장 큰 성인용이라고 합니다. 간토가 무려 46개나 달려있어요. 길다란 중앙의 봉은 큰 대나무 한그루로 만든거라는데, 대나무 구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간토마츠리에 출전하는 아키타의 각 지역별 문양이 그려진 간토들을 한자리에 모아두었습니다.
동네마다 참 문양도 다양하네요.
이렇게 자기 지역의 문양이 그려진 간토를 영차영차 들고 축제에 참여하면 정말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무럭무럭 샘솟을것 같아요!



아키타 민속예능전승관 2층에는 간토마츠리 이외에도 여러가지 아키타의 민속예능행사가 소개되어있습니다.
아키타의 지역별로 다양한 전통행사가 있다는 것을 지도를 통해 한눈에 보여줍니다.




3층에는 이렇게 아키타 전통 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간단히 준비가 되어 있어요.
신나게 두드려보진 못하고 살짝 쳐보고 왔답니다.


박력있는 역대 간토마츠리 포스터들.
축제 자체가 파워풀해서인지, 사진으로 담아낸 포스터일 뿐인데도 힘이 막 느껴지는군요.


파리의 에펠탑앞에 진출한 간토마츠리. 분위기 좋네요!
간토마츠리는 서울에도 가끔 공연을 하러 온답니다. 
아키타 블로그 http://www.akita.or.kr/ 를 참고하시면 서울에서 열리는 아키타 관련 행사와 이벤트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아키타의 전통을 눈으로 구경했다면 이번에는 아키타 특산품을 구경하고, 만져보고, 먹고 마시고 할 수 있는 곳으로 가 봅니다.
아키타 역에서 도보 5분거리의 아트리온 빌딩안에 위치한 아키타현산품플라자가 바로 그곳인데요, 아키타의 전통공예품, 맛있는 일본주, 여행선물용 과자 등등 다양한 아키타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입니다.


봄 맞이 아키타 명과 축제 코너가 마련되어 있군요.
다른 지역에서 아키타를 방문한 일본분들이 열심히 이것저것 선물이 될 과자들을 고르고 계셨습니다.


아키타에서 생산된 아키타 코마치라는 맛있는 쌀을 선물로 부담없이 사갈 수 있도록 작은 포장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이 재미있네요. 


아키타에서 생산된 사과며 각종 과일들로 만든 생과자 판매 코너.


아키타를 대표하는 캐릭터들로 만들어진 작은 발 같은것도 집에 장식하면 특이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칼을 든 나마하게 아저씨는 박력있지만 좀 무섭긴 하네요^^


일본 전통 공놀이용 색실공. 알록달록 크리스마스 장식 같습니다. 이런것들로 뭔가 일본풍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양한 카바자이쿠(산벚나무로 만든 공예품) 상품들.
젓가락 같은것도 간단하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아키타 삼나무를 가공해 만든 마게왓빠 그릇들.
아키타 지역에서는 마게왓빠로 만든 도시락 용기를 많이 사용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구입한다면 보석함으로 사용해야 할 것 같은 가격이네요. 만듬새가 참 곱고 좋아보여서 한참 이리 들여다보고 저리 들여다보다 왔습니다.


아키타 명물 히나이닭고기로 만든 인스턴트 카레!
먹을 수 있는 선물이 제일 좋죠! 특색있고 재미있는 선물이 되겠어요.


아키타의 특산품 훈제단무지(이부리갓코)도 물론 인기 아이템!



좋은 쌀이 생산되고 맑은 물이 샘솟는 아키타는 맛있는 술로도 유명한 지역이죠!
다양한 아키타산 술들을 골라 구입하실수도 있습니다.


일본술 하면 왠지 아저씨 분위기가 연상되지만, 매실로 만든 와인들도 종류가 다양하네요!
눈으로만 마셔도 그 향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둘러본 아키타에서 만들어진 모든것을 판매하는 아키타현산품플라자.
아키타 시내에 들르신다면 여행 선물 준비를 위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저도 그냥 기념품 파는곳 이겠지 라고 생각했다가 실제로 가보고 큰 규모와 상품의 다양함에 깜짝 놀랐답니다.
그리고 아키타가 드넓긴 하지만 정말 지역지역 별로 다양한 식품과 공예품을 만들어내고 또 그게 이렇게 다 잘 팔리는구나 싶어서 그런 문화가 부럽기도 했습니다.

자, 이제 기념품도 구입했겠다....
2박 3일간의 짧지만 알찬 아키아 여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아키타 블로그 500만 히트를 축하드리며!
이벤트에 뽑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키타와 맺은 인연, 오래오래 잘 이어나가고 싶네요!

그동안 여행기를 열심히 읽어주신 여러분께도 감사합니다.
곰부릭


덧글

  • black 2012/03/28 17:47 # 답글

    아, 저 등불(?) 반갑네요 ㅎㅎ.
    어쩌다보니 아키타 간토마츠리랑 기간이 맞아서 구경하게 됐었는데,
    낮부터 구경한지라 저거 제작과정도 볼 수 있었어요.
    대나무 봉이랑 저 끈 따로, 그리고 등불은 착착 접혀서 예전 학교 미술시간에 쓰던 물통처럼 납작하게 오는데
    그걸 바닥에 늘어놓고 엮습니다. (...)

    http://pds13.egloos.com/pds/200901/14/74/b0006574_496d86fbdf254.jpg < 이렇게요.

    그리고 그걸 들어올리면 저렇게 이쁘게 팟~ 하고 커져요.
    또 축제 시작하면 전부 위로 들어올리는 순간이 오는데, 정말 장관이었어요. @_@;;
  • 곰부릭 2012/03/30 01:50 #

    우와 좋은 구경 하셨네요!
    저도 꼭 여름에 가서 실제 축제현장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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