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의 곰부릭씨 day 1-3 프라자호텔산록소를 소개합니다! Akita 2012

이번에는 아키타 여행 첫날 제가 묵은 인상적인 호텔, 프라자호텔산록소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이 사진은 첫 여행기때도 보셨죠...호텔 정문 옆에 쌓인 눈의 압박!!!!


프라자호텔산록소는 아이리스 드라마에서 이병헌씨가 '이 호수에는 전설이 있어...'로 유명해진
일본에서 제일 깊은 호수 다자와호 주변의 다자와호고원온천향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키타현에서도 내륙쪽에 속한 편이어서 이번에 곰부릭씨가 갔을때도 3월말에 가까워지는 때였지만
눈이 그냥 한가득이었어요. 올해는 특히 좀 뒤늦게 눈이 많이 왔다고 하네요. 
그래도 4월이 오면 눈이 다 사라진다고 하니, 그 광경이 상상이 좀 안되는 곰부릭씨는 
다음엔 눈이 없는 계절에도 한번 와 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산속 깊은곳에 있지만, 꽤 규모가 큰 호텔입니다. 단체손님도 많이 오셔서인지 로비가 넓고 훤해요.
매일 저녁 이 로비에서 아키타 전통 음악과 무용 공연이 있습니다.


로비에는 이렇게 아키타의 축제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간토마쯔리때 사용하는 간토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쌀이 많이 생산되는 아키타 답게 쌀알모양을 본뜬 초롱을 대나무 막대기에 가득 달아서 들고 다니며 풍년을 기원합니다.
나중에 아키타 시내에 있는 간토마쯔리 기념관에 들를 예정이니까, 그때 또 자세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간토 초롱에 호텔 이름과 로고를 그려놓았네요!
실제로 간토마쯔리때는 출전하는 동네별로 동네 고유의 문양을 그려넣은 간토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호텔에서도 마쯔리때 이걸 들고 나가시려나요? ^^


간토 밑에는 이렇게 아키타의 겨울생활을 엿볼 수 있도록 전통 방한복과 부츠(?), 썰매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은 호텔 내부의 큼직한 기념품 판매점 겸 매점입니다.
다양한 아키타산 먹거리와 술, 간단한 생필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그러나 편의점처럼 다양하게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또 호텔 밖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가게같은것은 전혀 없습니다! 
아키타 공항에서 호텔로 바로 오실 경우에는 아키타 공항 국내선 편의점에서 필요한게 있으면 구입해 오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귀여운 아키타견 마네킹.
아키타는 아키타견 이라는 품종견으로도 유명한 지역인데요, 실제로는 저도 본적이 없네요. 현지분들에 의하면 몸값 높으신 분이라서 누구나 쉽게 기를수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도쿄 시부야역 앞에 주인을 기다리는 충견 하치코동상의 하치코가 바로 아키타견입니다.
강아지는 품종 불문하고 다 귀엽긴 한데 아키타견은 발이 도톰하고 똘망똘망하니 정말 귀여울것 같아요.
언젠간 실제로 만나볼 날이 오겠죠?


이것은 기념품 판매 2순위를 자랑하는 블루베리 락교라고 합니다.
1위는...첫번째 여행기에서 충격의 비주얼을 자랑했던 일본과자이구요.
그런데 2위의 이 락교도 짙은 보라색으로 물든것이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군요!


기념품으로 또 즐거운 저녁시간을 위해 필수인 각종 술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쌀로 유명한 고장은 술도 또 유명하지요. 저도 이번 여행에 용기를 내어 혼자서 일본술을 살짝 마셔봤는데!
알콜도수는 높았지만 입에 감기는 맛이 달콤하고 좋더라구요.


여기는 옛날 생각나게 하는 별사탕이며 각종 옛날식 사탕류를 판매하는 코너...
연세 많은 분들이 많이 오시는 곳이라서 이렇게 옛 정취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아이템이 잘 팔리는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렇게 젊은이들을 위한 캐릭터 기념품도 있었습니다. 아키타 사투리를 과자로 배울수가 있군요!
일본 어느 지방을 가던 그 지역의 독특한 방언들이 존재합니다만, 아키타는 그 중에서도 재미있는(=표준어와 완전 다른)방언이
많은 지역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호텔이나 음식점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관광객에게 가능한 표준말로 말씀해 주시지만..
그 중에선 일부러 방언으로 말씀하시곤 무슨뜻인지 모르시겠죠! 하고 가르쳐주시는 분도 계셔서 재미있었어요!



아키타의 방언.
예를 들면 이랏샤이마세(어서오세요)가 아키타 방언으로는 오잣테탄세! 라는군요.
음...역시 쉽지 않아 보이죠? 저런 말을 들었을때 어서오세요 라고 알아 들을 수 있을까요?


갑자기 저녁이 되었습니다!
매일 저녁 8시30분 부터 30분간, 아키타 전통 민요와 무용 공연이 펼쳐집니다.
저 세분이 매일 공연하시는데요, 제가 여행가기 전 프라자호텔산록소에 가셨던 분들 후기를 보니 저분들이 등장하시더라구요.
공연이 끝나고 저도 쭈뼛쭈뼛 다가가서 서울에서 왔습니다! 공연 좋았어요..라고 인사드리니 정말 기뻐하셨어요^^
또 놀러 오시라고 그때는 무대에 나와서 노래도 꼭 하고 가시라고 하셨는데,
저도 꼭 다시 가고 싶습니다.(노래하는건 좀 생각해 보구요^^)



아키타 민요와 전통 춤
짧게나마 구경해 보실까요!
뭔가 저절로 흥이 나는 곡조입니다. 으쓱으쓱!


호텔 내부의 길 안내라던가 꽤 한글로 된 표지가 눈에 보이는데요
공중전화에도 국제전화 사용방법이 잘 써있어서, 휴대폰이 안터져도(실제로 산속이라 가져간 로밍폰이 잘 안되더라구요!)
한국으로 전화를 거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호텔내부 탐험중에도 밖에선 계속 눈을 열심히 치우고 계셨어요.
저 제설차 정말 작고 귀여워서 한번 운전해보고 싶었습니다. 마치 레고로 만든것 같은 느낌?


이것은...
1층 창밖으로 내다 보이는 풍경눈밭...
후후후..뭐 이미 2층 제방 창 밖으로도 손에 닿을만큼 높이높이 눈이 쌓였는걸요.
이젠 눈을 봐도 마음이 담담합니다.


현지분들이 신으시는 매우 두툼하고 튼튼하고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특수(?) 장화.
호텔 로비에 마련되어 있어서 밖으로 나갈때 빌려 신을 수 있습니다.
단 호텔 밖으로 나가도 가게는 커녕 갈곳이 없긴 한데 눈밭을 산책이라도 해볼걸 그랬나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호텔 시설은 공용주방입니다.
사실 좋은온천 이라고 해도 하루이틀 여행으로 이용하는 것 만으로는 그 효험을 충분히 느끼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인지 장기투숙 하면서 편히, 온 몸으로 온천의 효능을 느끼고 가시라고 장기투숙객을 위한 공용주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 방에는 전자렌지와 제법 큼직한 냉장고도 있구요.
호텔 앞에는 아무런 편의시설이 없지만, 근처 마을의 마트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장을 봐와서 식사를 준비하면 되겠죠. 
장기투숙객용 숙박 플랜도 잘 준비되어 있으니, 조용하게 푹 부담 안되는 금액으로 쉬고싶다는 분들이 이용하시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호텔복도에서...
나도 이렇게 나이먹어가는 커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조용조용하고 고우신 어르신 커플...
저도 나이들어 온천순례 하면서 평온하게 잘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키타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되어가네요.
그럼 다음편에서 또 만나요...!












덧글

  • yonghwan 2012/03/23 11:44 # 삭제 답글

    보면 볼수록 가고싶어진다..

    홍보대사 해도 되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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