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의 곰부릭씨 day 1-1 효소온천 이야기 Akita 2012

아키타 현(일본어: 秋田県)은 일본 혼슈 북부의 동해 연안에 있는 현이다. 현청 소재지는 아키타 시이다. by 위키백과

인터넷에서 아키타현을 검색하면 우선 위와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벼농사가 유명하고 아키타미인이 유명하고 온천과 스키장이 많아 휴양여행지로 유명하고 등등...정보는 무궁 무진하지만!

우리가 아키타를 기억하는 키워드는 이제 바로 아이리스!
아키타여행간다고 말하면 거기가 어디냐 라고 하는 사람도 
그 아이리스 드라마에 나온 눈 많이 내리는 이병헌과 김태희가 데이트하던 예쁜동네! 라고 말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아무튼 그 눈 많고 구석구석 재미가 가득한 아키타에
곰부릭씨가 갑니다! 그것도 혼자서!!!

사실은 곰부릭씨가 아키타 블로그 접속자 500만 히트 기념 이벤트에 당첨되었거든요!
그래서 3월 17일부터 2박3일간 아키타현 다자와호고원온천향, 뉴토온천향, 아키타시를 두루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아키타현 한국 공식 홍보블로그를 참고하세요!
즐거운 여행정보와 신나는 이벤트가 늘 가득하답니다^^

아키타 블로그
http://www.akita.or.kr/

아키타 청정스토리
http://info.akita.or.kr/

모든 여행의 시작은 비행기 사진을 한장 찍어주는 것으로 시작!
곰부릭씨가 탈 비행기는 아니었지만, 예쁘게 꾸며놓은 비행기가 보여서 찰칵!
아 그런데 중요한 꼬리부분이 잘 안보이는군요! 
아무튼 공항에 도착해서 (귀찮은)수속과정을 거치고 
출국 게이트에서 비행기를 내려다보면 아 이제야 진짜 여행가는 기분이 나는구나! 라는건 모두들 동의하실듯!


기내식도 한장 뙇!
인천국제공항에서 아키타국제공항으로는 대한항공의 직항편이 있어요.
식사는 간단한 닭고기 덮밥이었지만, 한쿡김과 사랑하는 볶음고추장이 따라나와서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이 아키타현에 취항한지도 벌써 10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아키타현이 모두들 알게끔 유명해진건 2009년에 방영된 아이리스의 힘이 크긴 하지만
그 이전에 이미 관광을 비롯한 많은 교류가 있었다고 합니다.
작년 동일본대지진 이후로 한국과 일본간의 많은 직항편 비행기들이 운항을 잠시 정지했었지만
그 중에서 아키타편이 가장 먼저 운항개시를 했다고 해요.
그만큼 아키타와 한국간을 오가는 분들이 많다는 것!
요즘 명동에 가득한 일본 관광객들 분 중에도 아키타 분이 많이 계실까요?^^


2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이지만 이것저것 좀 들여다볼까 하고 개인 모니터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시스템 에러라며 재부팅 한다는 안내멘트...!
이런 화면을 보면 시스템 관리하는 분들은 진땀이 나시겠지만 
일반인은 왠지 재미있어서 사진을 남기게 됩니다^^


오늘은 아키타도 서울도 날씨가 흐려요.
하얀 구름이 아래에 깔리고 파란 하늘이 절반 보이는 이 광경은
오로지 비행기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하늘풍경...
어쩐지 늘 날개가 보이는 자리에 앉게 되지만 하늘도 한장 남겨봅니다.


시스템 재부팅 후 잘 작동하고 있는 모니터..
이제 아키타국제공항까지 20분 남았네요!!


아키타국제공항의 국제항공편은 인천국제공항행 한종류 입니다!
그래서 공항 이곳 저곳에 한글로 안내가 매우 잘 되어 있어요.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분들도 물론 많이 계셔서 공항 이용에 불편이 전혀 없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한글 환영의 메세지!
...그런데 앞에 가시는 현지분으로 보이는 분들 복장이 매우 두툼 하군요...뭔가 불안함이 엄습해 옵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저 멀리 약간 쌓인 눈들이 보이네요.
뭐 아키타현은 서울보다 조금 북쪽 위이고...한국도 3월 혹은 4월에 눈이 오기도 하니까 저 정도야...
그리고 공항은 원래 외곽지역에 있어서 시내보단 더 추우니까 눈이 남아 있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눈에 대한 생각도 잠시, 수속을 마치고 출국게이트를 나오자 마자 아이리스의 도시 아키타 인증샷이 뙇!
벌써 3-4년 된 드라마이지만 이병헌씨과 김태희씨 두 배우는 언제 봐도 멋지고 예쁘군요...
아키타의 아름다운 풍경과 두 멋진 배우가 잘 어우러져서 
아이리스와 아이리스에 나온 아키타가 더욱 더 인기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곰부릭씨가 암만 저 포즈로 사진 백만장을 찍어봤자...눈물 나는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죠^^


뒤를 돌아서면 출구쪽엔 나마하게 두분이 관광객을 맞아줍니다!
험상궂은 얼굴이라 나마하게를 처음 보면 흠칫!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나마하게는 아키타의 산타클로스 같은 존재예요.
매년 12월 31일에 아이들이 있는 집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공부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들으라는 덕담(?) 해 준다고 합니다^^
...그래도 저렇게 차려입은 사람이 한밤중에 집에 찾아오면 좀 무섭긴 할거 같네요.


아키타 공항은 아담한 2층 건물로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국제선은 아키타-인천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그 외 일본 국내선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삿포로행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키타현은 풍부한 자연속에 건강에 좋은 온천이 많이 있어서 일본 각지에서 휴양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


곰부릭씨의 아키타 첫 일정은!
다자와호고원온천향(田沢湖高原温泉郷다자와코코겐온센쿄)지역에 위치한 
프라자호텔산록소(プラザホテル山麓壮)라는 온천 호텔에 묵으면서
매우 특별한 효소온천욕 체험! 
공항부터 호텔까지는 이렇게 호텔 송영버스가 맞으러 나와줍니다.

아키타현은 드넓고 대중교통편이 드문드문 있어서 대부분의 온천숙박지에서 이렇게 교통편을 준비해 줍니다.
아키타에 놀러 가실때는 숙소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교통편들을 꼭 확인하시고 알차게 이용하세요^^
(공항송영편, 숙소 주변 관광지 무료 셔틀 등 무료제공되는 교통편도 다양합니다.)
또는 에어포트라이너 라는 승합택시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어서 사전 예약만 하면 
두세시간 거리도 일반 택시요금과는 비교도 안되게 저렴한 금액으로 이동 할 수 있습니다.

저를 맞아주신 운전사분께서
한국에서 손님이 온다고 해서 말이 하나도 안통하면 어떻게 모셔가지 걱정했는데, 이야기가 통해서 다행이라시며
이것저것 아키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키타공항에서 목적지인 프라자호텔산록소 까지는 75km. 한 시간 반 정도의 거리인데
저와 같이 탄 도쿄에서 온 손님들에게 한 시간 반 동안 교통신호가 몇개 있을까요 라고 퀴즈를 던지시네요.
75km거리에 도쿄나 서울이라면 신호등이 수백개는 있지 않을까요?
아키타에는 이 거리라면 단 열개! 라고 합니다.
그만큼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예요.

같이 타고 가시는 분들은 도쿄에서 온천에 놀러오신 60대의 어르신 두 커플!
서울에도 가본적이 있으시다며 도쿄에서 오기에는 서울이나 아키타나 비용이 비슷하다고,
다음엔 서울에 또 놀러가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맛있는 쌀과 술로 유명한 아키타에 오신 어르신들 답게...
운전사분께 아키타의 술을 추천해달라고 하시면서 술 이야기로 막 즐겁습니다.
운전사 아저씨는 아키타 사람들은 다 술이 세다며 본인도 3일에 잇쇼빙(한되짜리 대병)을 마신다고 자랑하셨어요.
나중에 술가게에서 잇쇼빙(한되) 크기의 술병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무려 1.8리터짜리, 사서 들고가기도 무거운 댓병이었거든요.
3일에 1.8리터 사케 한병이라..아키타 분들 서울 오시면 소주는 그냥 물같이 들이키실 것 같습니다.


국제선을 타고 온 저 한명과 도쿄에서 오신 어르신 두 커플을 태우고 한 시간 반을 달려 프라자호텔산록소에 도착!!!
호텔 현관 좌우로 높이 쌓인 저 허연것은....
눈입니다! 눈! 눈! 눈!

버스타고 오는동안 내내 창밖에 눈이 그냥 가득했어요!!!
3월 하순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 아키타는 역시 설국라인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아키타는 소설 설국으로 유명한 니가타와 같은 방향에 위아래로 위치하거든요. 
앞으로는 바다, 뒤로는 산맥을 끼고 있는 지역 특색답게 겨울에 눈이 아주 그냥 많이 오는 동네들 입니다.
제가 편의상 설국라인...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제가 아까부터 자꾸 눈이 많네, 눈, 눈 하고 있지만 제대로 눈 사진을 안보여드렸죠?
자...이제 한장의 사진으로 모든 설명이 끝납니다.
저것이 바로 호텔마당(주차장)의 눈 산입니다!!!!
제가 셀카를 잘 못찍어서 증거를 남기는덴 실패했지만,
저 눈 높이가 제 키 두배정도 되더라구요! 3미터가 넘는거죠!!!!!

눈 사진은 앞으로도 자꾸 나올겁니다...
봄에 떠난 눈나라로의 여행이 저도 즐거웠거든요...
풍경을 찍으면 그냥 다 눈입니다...^^


호텔 로비에는 단체손님께 호텔 내부를 설명하는 중이라 북적북적 합니다.
저 멀리 아키타의 유명한 여름축제인 간토마쓰리때 쓰이는 간토장식이 가득하네요.
아키타 간토마쓰리 공연팀은 한국에도 종종 공연하러 오시는데, 혹시 시청광장에서 공연하는걸 보신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저 커다란 간토를 한명이 들고 손바닥에 얹었다가 이마...에 얹었다가 하는 장면이 장관인 축제입니다.


제 방은 호텔 별관인 야스라기관에 위치한 아담한 1-2인실.
바닥에 깔린 연두빛 돗자리 같은것이 다다미라는 일본 특유의 바닥재 인데요,
총 여섯장이 깔려있는게 보이죠? 이것이 일본식으로 표현하면 다다미 6조방 크기입니다.
일본은 집의 넓이를 이렇게 다다미 몇장(몇조)라고 표시하기도 하는데요.
한장의 다다미 위에는 키 160cm인 제가 꽉 들어차게 누울 수 있을 정도네요.

작고 작지만 있을건 다 있는 일본 스타일의 유니트배스 화장실이 딸려있어요.
하지만 씻거나 탕에 몸을 담그는건 다 온천탕에서 하고 오기 때문에 이 화장실은 이 닦기 전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입구의 이불장엔 이렇게 일본식 이불이 2인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일단 일본식여관 스타일이긴 하지만 여관은 아니니까 이불을 내가 직접 까는건가?
잠깐 고민합니다. 아무튼 지금은 이불 깔 시간이 아니므로 고민은 나중에 더 하기로 합니다.

 
객실 분위기는 일본 전통의 온천여관 분위기 이긴 하지만 여기는 호텔이라 웰컴티는 셀프서비스 입니다.
전기포트와 다기세트가 간결하게 잘 준비되어 있어요.


호텔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한숨 돌리는 의미의 녹차 한잔.
뒤에 보이는 분홍색 포장지로 싸인것은 미리 방에 준비된 녹차와 함께할 과자입니다.


과, 과자라고 한 것 같은데...?
이 사진을 보고 계신 여러분, 모두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거 맞죠...????
포장을 풀고 쇼크에 빠진 곰부릭씨...
용기를 내서 먹어보니....!!!
그거슨....!!!
맛있었습니다^^

호텔 기념품점에서도 판매 1위를 자랑하는 ぬれ華まめ(누레하나마메)라는 일본과자로,
보랏빛콩을 달콤하게 조린것이었어요....
지나치게 달지 않고 촉촉한것이, 쌉쌀한 녹차와 잘 어울리고 맛있었지만
지금 다시 사진으로 확인해봐도 쇼크는 쇼크로군요!


오랜만에 보는 종이 바른 일본식 창문 밖으로는 뭐가 보일까 싶어서 열어보니
....눈, 눈, 눈...!!!
여기는 2층 객실인데도 창 밖으로 손을 뻗으면 눈을 만질 수가 있습니다!!!!!
뭐 , 방 안은 따뜻하고 모처럼 노천온천 즐길때 이렇게 눈 온 풍경 보는건 좋은 일이죠!!
다만 내일 일정(좀 걸어서 돌아다녀야 하는)이 살짝 걱정되긴 합니다.


방에 짐도 풀고 한숨 돌렸으니 
다음 코스로는 프라자호텔산록소의 특별한 온천인 효소온천탕에 가보기로 합니다.
이용시간은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이지만 사전예약이 필수이고 1회 이용에 천엔입니다.
호텔 체크인 할때 효소온천(코소부로)이용하겠다고 하면 시간대를 고르라고 하고 이렇게 표를 줍니다.
저 파뭍혀 계신 모델분의 살짝 올라간 빠알간 입꼬리가 참 인상적이네요!


프라자호텔산록소는 굉장히 규모가 큰 호텔이라서 
이렇게 방향표시 같은게 사방에 잘 되어 있는데 한글안내도 곁들여져 있어서 좋네요!
전방 70미터라니, 호텔이 높지는 않은데, 좌우로 무척 길다란 건물입니다.

복도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니


거기엔 효소온천욕장이 펼쳐져 있었다....

저 검은 가루는 노송나무(히노키)가루와 약초, 야채효소를 혼합한 것으로 효소에 의한 발효효과로 약 50-70도의 발효열이 발생합니다. 저 가루 속은 매우 뜨끈뜨끈 합니다! 

이용법은 옷을 전부 벗어요! 효소온천 홍보영상을 미리 보고 갔는데, 거기선 위아래로 뭔가를 입고 눕던데, 그런거 없습니다!
실오라기 한장 남김없이 다 벗고, 머리에는 비닐캡을 귀까지 가려지게 푹 씁니다.
그리고...저 뜨끈한 가루속에 얼굴만 쏙 내놓고 파묻혀서 15분,
특유의 톡 쏘는 발효향을 킁킁 맡으며 온몸을 맡기고 누워 있노라면 어느새 땀이 송글송글,
혈액순환 효과와 노폐물 배출효과로 건강과 미용을 위한 특별한 건식 온천이네요.
피로회복, 피부미용, 다이어트...여러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건강 온천욕 입니다!!
다이어트라는 글자가 특히 눈에 띄는건 여러분의 착각이예요^^

사실 온천을 마치고 일어섰을때 저 갈색 가루가 온 몸에 가득 붙어있는 장면이 장관인데,
아무리 뻔뻔한 곰부릭씨라도 그런 모습을 셀카로 찍을수는...
파묻혀 있는 모습도 사진 찍고 싶어서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사진은 안찍어 준다고 합니다.
나도 아래에 있는 홍보 팜플렛 아줌마 같은 표정 지을 수 있는데! 아쉬웠습니다.



아까 효소온천 티켓에도 등장하셨던 우리의 모델분!
파묻혀서 멍 하고 있노라면 어느덧 저렇게 묘한 미소를 띄고 넋을 잃게 됩니다!
앗 뜨거워 할 정도의 온도는 아니지만, 얼굴만 빼고 온 몸을 파묻고 있는거라 꽤 뜨끈합니다.
좀 젊은 이용객들은 15분을 못 견디고 덥다고 일찍 그만두기도 합니다.
물론 연륜 있으신 이용객들은 좀 더 오래 지지고 계시기도 합니다.
곰부릭씨는 지정시간 15분! 딱 지키고 나왔습니다. 헥헥.
저는 아직 젊어서 덥더라구요 호호^^

저 검은 가루에서 탈출하고 나면 샤워로 검은 가루들을 씻어내야 하는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올 누드..(팬티정도는 입고 들어가고 싶었어요..!)
온 몸 구석구석에 곱디 고운 가루들이 가득합니다ㅠ.ㅠ
씻어도 씻어도 나옵니다........엉덩이에서 엄청 나옵니다...에라 포기합니다...ㅎㅎ
온천탕에 들어갈때 또 씻을거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더 어두워지기 전에 노천온천탕에 나가보기로 합니다.


여기는 <여성용>노천온천탕의 탈의실!
제가 다녀본 온천의 탈의실 중에서도 굉장히 간결한 편인데요,
대부분 구성은 비슷합니다. 
옷을 벗어두는 바구니(로커가 아니므로 귀중품은 가급적 방에 두시고 다니는게 좋아요..저는 겁도 없이 카메라를 막 바구니에 던져놓고 온천에 들어가긴 합니다만 다행히 아직 잃어버린적은 없어요!)
휴식을 위한 평상, 세면대..뭐 이정도의 구성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냐 아니냐 정도의 차이예요.
앞으로 다른 온천도 일정에 있으므로.....
이용객이 없으면 <여성용>탈의실을 열심히 사진찍어 보겠습니다 ㅎㅎ


강력하게 써있는 미끄럼주의!
오른쪽의 세로 간판엔 무려 공주님용 노천탕 이라고 써있네요!
후후후 별거 아니어도 이런 문구 하나에 여자들은 기분이 좋아진다는거!


쫜......!!!!
어떠십니까........
깊은 산속 선녀님들이 몰래 목욕하러 내려오던 옹달샘이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오늘 여기서 노천온천을 즐기는 곰부릭씨는 잠시 선녀 빙의가 되어봅니다.
쌓인 눈을 바라보며 뜨끈 물에 몸을 담그고 머리는 차갑게 몸은 뜨겁게...
여행의 피로가 쫘악 풀리는 그 맛은 정말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온천욕을 마친 후에는 뭐다..?
나른한 몸에 상큼한 영양 공급을 위한 후루츠밀크.......
사실 흰우유를 마시려고 우유자판기로 다가가는데
앞에계선 50대쯤 되신 아줌마가 오! 후루츠밀크가 다 있네! 그립다!!!!!!(*100)을 연발하시며
맛있게 드시는 바람에 곰부릭씨도 마지막 하나 남은 후루츠밀크를 구입해 봅니다.

오렌지, 파인애플, 바나나의 맛 이라고 써있어요.
일단 써 있는 과일 종류는 다 좋아하는 맛이긴 한데, 
우유랑 섞이면 어떤 맛이 날까요....?


...곰부릭씨는 흰 우유를 추가 구입하였습니다!!!!
후루츠밀크도 맛있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흰 우유를 한병 더 마셔줬습니다.


온천을 두종류나 즐기고 왔으니 이제 저녁식사때까지 잠시 쉬러 다시 방으로 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출장 이불 깔아주는 서비스팀^^이 방문하셨어요.
원래 방에 사람이 없을때 훅 깔아주고 가시는거 같은데, 제가 방안에 있으니까 지금 깔아드릴까요 물으시네요.
물론 이불 까는 과정을 보고 싶어서 부탁드렸습니다.


짠! 채 사진을 찍을 여유도 없이 순식간에 이불 한채가 완성되었습니다.
오랜만에 혼자 떠난 여행, 이불 1인분이 좀 외로워 보인것도 잠시, 
자유로운 1인분이구나 싶은 생각에 좀 즐겁습니다.


여러가지 미션과 생각을 싸짊어지고 떠난 이번 여행길,
포근한 이불을 보니 
미션이고 생각할 거리고 뭐고 당장 이불속에서 뒹굴고 싶어지네요!!!!
오랜만에 요 깔고 자는거라 옛날 생각도 나고 좋았습니다....

여행기는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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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yonghwan 2012/03/22 18:43 # 삭제 답글

    잘 봤어요~
    모니터 에러나는 동안 뱅기는 잘 날던가? ㅋ

    아주 예쁜 동내로 가셨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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