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쇼새우집 깐쇼새우 at 분당 오리역
쿄 님의 이글루에 소개되어 이글루 맛집으로 등극할지도 모르나 위치가 위치인만큼 많이들 오시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던 깐쇼새우 전문점 깐쇼새우!!

제목처럼, 분당 오리역에 있습니다.
위치는 오리역 1번출구로 나와서 첫번째 골목 지나쳐 약 10m걸어가서 YMCA건물 전 골목으로 우회전...하면 바로 보일듯.
골목 안쪽으로는 전부 음식점들 일색인 오리역 먹자골목에 위치합니다.
잘 못찾으시겠다 싶으신 분은 간판의 전화번호를 참고하세요!!

지난주 금요일에 갔었는데, 저희는 차 타고 주변을 빙빙 돌아서 찾아냈습니다.
그런데 멀리서 발견한 순간 간판에 저렇게 불이 꺼져 있어서 엇! 안하는거아냐? 하면서 막 가까이 갔더니 영업중이었어요~

깐쇼새우 가게가 위치한 빌딩이 주차타워?같은 빌딩인데, 입점해 있는 가게들과 주차장은 별도로 운영되어서
주차빌딩에 주차하셔도 깐쇼새우에서 주차권 안줍니다~~저희는 한시간 미만 앉아있었는데 2500원인가 나왔어요, 주차비.
주변 일대가 전부 식당가라서(오리역 먹자골목 이라고 하더군요~ 몇년전에 오리역 근처에서 일할땐 저런곳 없었는데!!!)
대부분 길가에 대충 세워두고 들어가는 분위기. 불법주차단속을 자주 안하는 것 같은 동네 분위기이므로 차 가져 가시는 분들은
알아서 잘 세워두시길~


기본 세팅은 심플~ 저 노란 국물은 그냥 계란국이 아니라 굵직한 북어채들이 들어있는 북어국!
김치와 단무지, 국물은 처음 서빙해주시고 난 후에는 자율급식제 입니다~ 북어국 좋아하는 곰부릭씨는 다른 요리도 엄청 먹었지만
북어국도 꽉꽉 퍼다가 또 먹었어요^^

한병에 백원씩 하는 꼬마 콜라와 사이다~
음료수 마셔봤자 얼마나 마시겠어요~!! 100원 넣고 한병씩 꺼내 마시는 시스템 재미있었습니다~
배불러서 각 1병씩 마시고 끝!

그런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이 집이 예전부터 있던 집인데 작년 여름쯤 리뉴얼 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아예 음료 무한 무료 제공이었다고 하네요^^
사장님 뭔가 배포가 남다르신듯?

가게 내부는 이런 분위기 입니다~
절묘하게 아무도 얼굴이 제대로 안나와주었군요!!
얼굴 스마일 마크로 가리는 것도 귀찮다는!!
우리들 말고 손님이 세 테이블 더 있었는데, 두 테이블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동네 맥주집에 오신 아저씨 & 아주머니들 분위기~
저희 바로 옆테이블은 누가 인터넷에 맛집 떴다고 가르쳐 줬다고 속삭대며 앉아있는 커플이었습니다^^


음료수 들어있는 냉장고...
그 위로는 알콜류 가격표도 살짝 보이죠?
가까이 가서 카메라 들이대기 민망해서 그냥 앉은자리에서 줌~!!


아점만 먹고 하루죙일 수영장에서 놀다가 온 우리들은 넘흐 배가 고팠습니다!!!
그래서 셋인데 좀 많지 않을까? 하면서 깐쇼관자와 크림새우, 해물우동을 주문했어요~~
그러나!!! '즉석으로 조리하므로 시간좀 걸려요'라는 문구에 요리 나오는거 양 보고 후속타 바로 주문해야겠다~며
아직 주문하고 아무것도 안나왔는데 하나 더 시킬거면 뭐 하지? 하면서 열심히 메뉴판을 뒤졌습니다!!!


깐쇼관자~~
차 타고 오던중에 갑자기 관자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해서 요리 하나는 꼭 관자로 시키자!해서 깐쇼관자를...
관자를 편썰어 튀김옷 입혀 튀긴 위에 소스가 얹어져 나옵니다.
가격은 거의 대부분 요리가 균일가 10,500원! 양도 적잖게 나오는 편이지만
수영장을 다녀온 세마리 눈에는 새우 한접시 더 나와도 모자랄지도 몰라! 라는 마음에
누룽지탕을 추가로^^;;;;
(저희가 무진장 배고파서 그랬는지 몰라도 실제로 주문하고 나오는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니까 감안을~)

이어서 나와주신 크림새우!!
레인보우는 안뿌리는게 낫지 않을까-_-라는 생각이...
새콤달콤한 마요네즈 소스에 잣이 듬뿍 들어있어서 고소합니다~
양은 뭐 10,500원짜리 새우 한접시에 이 정도 나오고 이 정도 크기의 새우라면 대 만족이죠!!!
살도 탱탱하고 맛있는 새우였어요.
튀김상태가 신의손~ 뭐 이런 레벨은 아니었지만, 동네 맛집 정도로는 괜찮은 편 입니다^^

요리를 시키면 2000원에 제공되는 해물우동~
짬뽕이 없는게 좀 아쉬웠어요~
튀김류 요리 먹고 좀 얼큰한게 땡기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해물우동도 후추+청양고추 풍미의 매콤함은 있었지만 아무튼~
식사류가 위주인 중국집?이 아니기 때문에 면발은 그냥 기성품 우동면 입니다~~
양은 요리를 먹으며 먹기 적당한 작은 그릇 가득 나오는 정도.

이미 상위에 깐쇼관자와 크림새우, 해물우동이 가득한 상태에서 갑자기 등장한 볶음밥!!
저만큼이 1인분, 세명에게 각각 한접시씩 나옵니다.
서비스 메뉴이지만 제대로 이것저것 넣고 화라락 잘 볶아낸 볶음밥이었어요~
요리를 시키면 기본 서비스로 나오는 듯 합니다.
아무튼 이것도 빛의 속도로 먹어버렸음~

대충 이런 분위기로 먹어! 먹어버리자! 다 먹어버릴테다! 분위기로 와구와구~~~
이만큼 나오고 먹었을때가 가게 들어간지 삼십분 정도 되었으려나요~~
하도 빛의 속도로 먹어서 먹으면서 즐거웠지만 동시에 쵸큼 민망하기도 ㅋ

그리고 마지막 요리~ 누룽지탕^^
이건 나오자마자 막 퍼담고 난 뒤라서 조금 줄어든 모습이고, 양이 꽤 나옵니닷~
다만 진한 소스의 튀김요리를 먹고 난 뒤라서 그런지 조금 밍밍한 느낌~~
뭔가 저희가 순서를 뒤집어서 시킨듯 합니다^^

그, 그리고 어느 중국집엘 가던 짜장은 꼭 먹어봐야해! 라는 남편의 주장으로 끝끝내 짜장면까지 시켜 먹었어욧!
면은 역시나 시판 우동면~ 짜장 맛이 좀 특이한 편인데, 바로 볶은건 아닌듯 하면서도 묘하게 맛있는~
면발을 중요시 하는 남편님은 이건 사도야! 라고 하면서도 다 비웠다능^^

사실 마지막으로 짜장면 주문할때 언니가 쵸큼 웃었어요ㅠ.ㅠ
여기까지 대충...한시간 안걸리고 다 먹어버린것 같습니다-_-


메뉴판 사진 올립니다~
요리들이 대부분 10,500원~
탕슉은 8,500원~
모듬튀김(20,000원)은 다음에 한번 도전해 볼 까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면서
터프한 분위기의 사장님께 여기 인터넷 보고 왔다고 했더니
요즘 안그래도 사진기 들고 많이들 온다고 하시더라구요.
맛있었다고 하니까 터프한 얼굴로 씨익 웃으셨습니다^^

저는 친정이랑 꽤 가까워서 다음에도 또 가볼까? 싶은 정도인데요,
오리역이 분당선에서도 거의 끝자락에 있는지라 서울에서 굳이 막 오실 정도인지는 모르겠어요~
분당에 친구가 있거나 해서 겸사겸사 와보시는 정도라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엊그제 수영장 다녀온 포스팅 하면서 깐쇼새우집에서 저녁먹었다~는 글 한줄 넣은 것 뿐인데,
깐쇼새우 검색어가 어느새 1위를 차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빨리 포스팅 했습니다!! ^^


by 곰부릭 | 2009/01/19 13:57 | Gourmet | 트랙백(2) | 핑백(2)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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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똥사내 at 2009/01/19 14:47
저도 크림새우에 뿌린 저 알록달록한 합성화학물질 같은 것이 싫다는
저거 원료가 뭐죠(?)
Commented by 곰부릭 at 2009/01/19 14:50
설탕, 포도당, 전분, 색소, 향료 일걸요~~~
색소 이외에 딱히 몸에 나쁜 재료는 아니지만 새우요리 위에 뿌려져 있다 보니 위화감이...
Commented by 제제 at 2009/01/19 15:30
하악- 오리역 15분이면 갈 수 있는데..+ㅅ+ 돈이 없어서 그렇지 가고 싶긴 무지하게 가고 싶군요. 누구한테 사달라 그래봐야겠어요. 힝;ㅁ;
Commented by 리씨 at 2009/01/19 20:59
식당 갔을때 음식 빨리 먹었을때랑 아무말도 안하면서 먹었을땐 조~금 창피하긴해요ㅎㅎ;;

와~ 깐소관자 정말 맛있어보이네요-ㅠ-...
Commented by bbp1553 at 2009/01/19 21:06
우왕~ 진짜 저 가격에 먹을 수 있다니....
근데 이글루스로 이사와서 이웃하는 거 어찌 해야할까여???
저두 슬슬 시작해볼까 하는데여~^^
Commented by JinAqua at 2009/01/19 22:31
새우 위에 있으니 어색한 색색설탕이네요;;
도너츠 위에 있으면 고마운건데.
Commented by enif at 2009/01/19 23:13
이젠 예약안하면 먹기 힘들 상황이 되어버렸더군요.ㅠㅠ
Commented by 곰부릭 at 2009/01/20 00:06
오~ 그새 그렇게 되었나요?
지난주 금요일만 해도 널럴했었는데요!!
Commented by 글틀양 at 2009/01/20 00:15
어제(19일) 오후 8시반에 갔더니.. 아무래도 그시간대가 아니어서 인지 몰라도...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충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듣고오신 분들로 보이는 분들만 있으시더군요.. 0TL....
Commented by 글틀양 at 2009/01/19 23:15
몇일전에 갔을 때... 잠시 마실나오신 모녀간으로 추측되시는 분들의 대화에 따르면 저가격들이.... "한번 오른 가격"이라는 겁니다. 여주인으로 보이시는 분의 말씀이... 원자재가격이 올라서 가격을 올렸다...는 말씀이시더군요..
Commented by 곰부릭 at 2009/01/20 00:06
작년 여름 리뉴얼 하기 전에는 한접시에 7천원대 였던것 같습니다. 지금 자리가 새로 옮긴 자리라고 하는데 새로 옮기고 나서도 요리 한접시당 9천원 이었데요~
Commented by AP at 2009/01/23 09:35
앗..이번에 여기를 놓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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