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 파라다이스 스파 at 충남 아산
너 셤도 끝났고 신랑이랑 너랑 생일도 다가오니 겸사겸사 시간맞춰서
어디 온천(도고 파라다이스 스파)에나 가자는 언니님의 제안을 덥썩~~~

그런데 속으론 'Paradise Spa DOGO~' 라고 우아하게 이야기 해도
걍 그냥 그런 온천수영장 아닌감 하면서 따라나섰다.
(이런데 잘 안가봤다~)


목요일 한밤중에 친정으로 내려와 새벽까지 놀다가 잠든 바람에 과연 출발할 수 있을 것인가 걱정했으나
기왕 밤중에 여기까지 달려왔는데 안가면 아쉽지~라며 들썩거려준 언니의 파워에 떠밀려 끌려나온 신랑~~
중간에 들른 휴게소에서 시간 애매한데 아점은 그냥 여기서 해결하자고 각자 먹고 싶은걸 골라 먹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밥먹은것도 참 오랫만인데, 요즘 휴게소 점점 좋아지는것 같다.
좀 천편일률적인 분위기이긴 해도 깨끗하고 밥도 먹을만 하고 별로 안 비싼 느낌~
남편은 육개장, 언니는 돈까스, 나는 동태탕~~^^
예전엔 휴게소에서 뭐 먹어도 국수를 주로 먹었었는데 역시 나이 드니 밥이 최고라능-_-;;

우리가 들렀던 곳은 망향 휴게소~
가는 길을 보니 호도과자의 고향 천안 휴게소는 못들리는 코스라서
그냥 그 전 휴게소에서 밥 먹고 호도과자도 한봉지 샀다.


별부릭-_-이 소개하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저 로고며 색상 선택은 매우 세련된 느낌.(리뉴얼 한지 1년 정도밖에 안되었다고.)
하지만 도고온천지역 전체는 쵸큼 올드패션드한 분위기;;
평일 낮이라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눈이 올락말락한 분위기라서 하늘도 칙칙해서
마을 전체가 마~이 썰렁해 보였다.

분당에서 출발해서 도고온천지역에 도착하기 까지는 홈페이지의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천안톨게이트로 나와서 어쩌구저쩌구 하면 도착합니다 라는 안내만 믿고 대충 왔는데
중간에 길도 한번 잃어버리고...순천향대학 옆을 막 통과해서 어찌어찌 도착.
시간은 예상한대로 2시간 정도 걸렸지만
서울에서 바로 오면 1시간 추가 될듯..가볍게 왔다가 당일치기로 돌아가긴 좀 미묘한 거리~

입장료는 2만 몇천원인데 KB카드등 몇몇 카드로 30%까지 할인이 되고
3만3천원짜리 패키지(카드할인 안됨)로는 발마사지 받고 식사+음료 제공되는 코스도 있음.
우리는 그냥 수영장+온천탕 되는 기본 입장권에 30% 할인받아서 어른 셋이 6만원 미만 나왔다.



내부는 이런 분위기~~
이글루에 올릴 생각을 안한데다 카메라 들고 다니기 번거로워서 몇장만 찍고 집어넣었더니
사진에 다 사람 있는 것 밖에 없어서 부득이하게 얼굴 가리고~~(몸매는 워쩔~)
아 당근 이 사람은 곰부릭씨는 아님!
운전해주고 입장료 쏴주신 고마우신 언니님^^(아부한다~)

실내 온천 수영장 부분은 뭔가 이런 종류의 온천수영장류가 다 비슷한 구조인데 싶어서 찾아보니
원래는 독일 등 유럽쪽에서 온천에서 운동과 휴식 등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고안한 시스템이라고 한다
이런 시스템을 바데풀(bathe pool)이라고 한단다. 둥근 수영장 둘레 벽을 따라서 수압이나 기포를 이용한 신체 각종 부위 마사지 코너 등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왔다갔다 하면서 온몸 구석구석 철저히 물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한여름에 온다면 코너마다  줄줄이 기다리고 서 있어야 할지도?)

바데풀 ←bathe pool
[명사]전신 마사지나 지압 효과 따위와 같은 기능을 동시에 갖는 물놀이 시설.
실내에 마련된 바데풀에서는 단순 물놀이는 물론이고 넥샤워, 릴랙스 마사지, 기포욕 등 독특한 수치료도 체험할 수 있다. ≪스포츠서울. 2004. 7. 1. 12면≫(국립국어원 신어사전 曰)

하지만 진정 좋았던 것은 실외 유수풀!!!

도고온천엔 어렸을적에도 왔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도 유수풀이 있었던것 같다.
그때는 진짜 유황온천답게 특유의 계란 썩는내가 진동을 했는데
지금 가보니 물에 무슨 처리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냄새는 전혀 안나더라~
냄새 좀 나는쪽이 온천스럽고 좋은데~~




미스터 & 미스 스마일께서 반 강제 모델을...
적당히 미지근한 온천물이 뱅뱅 돌아가는 150m 유수풀~
구명조끼 빌려 입고 둥둥 떠다니면 천국이 따로 없다~!!!
그러나 물 밖에서 사진 찍고 있던 곰부릭씨는 얼어 죽을뻔!!

애 엄마들은 애들 찍어준다고 추위도 잊은채 카메라 들고 동영상 찍고 한참을 물 밖에서 물놀이 하는 애들 찍어주고 하던데 역시 어머니는 위대하다는 생각을...

아무튼 여기까지 찍고 카메라 집어넣어 버렸음.

펑일이라 이용객들은 딱 적당하게 있었다.
온천수라는 특징덕에 여름 이외의 계절에 오는게 좋겠다 싶은 도고 파라다이스~
실외 유수풀을 갖춘 스파들이 좀 있는데, 겨울에도 유수풀 운영하는 곳이 별로 없는 듯하여
겨울이라면 도고 파라다이스 추천~가능하겠다. 다만 서울에서 오기에 미묘한 중장거리여서 그건 뭐 사람 나름일테고.

네시간쯤 놀고, 온천탕에서 목욕하고 집에 오는 길에는 피부가 탱글탱글 촉촉!!!
별 준비 안하고 휙 갔다 온지라 얼굴에 바를것도 몇개 안싸가서 별거 안바르고 나와서 돌아다녔는데도 촉촉탱탱 하길래
온천 좋구나~ 싶었다.

다섯시 반쯤 도고 출발해서 분당에 도착하시 8시 될락말락.
저녁 먹으로 최근 이글루에서 뜨고있는(뜨고있나?)
오리역 근처 깐쇼새우 라는 집에 가보기로 하고 오리역 주변 배회를 시작!
깐쇼새우 후기는 좀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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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부릭 | 2009/01/17 11:45 | 주변만사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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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똥사내 at 2009/01/17 15:13
음 역시 방수카메라가 필요(.,.,)
Commented by 곰부릭 at 2009/01/18 13:59
저도 가끔 그 생각 합니다^^
겨울에 그냥 밖에서 놀때도 방수 하우징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1/18 13:39
오.. 좋아보여요~
구명조끼 아주 훌륭한 아이템 같습니다. :)
Commented by 곰부릭 at 2009/01/18 14:00
저거 안빌렸으면 유수풀 좋은줄도 모르고 그냥 안에서 놀았을텐데, 한번 둥둥 떠다니는 맛을 보고 나니까
저 추운데도 한 두시간은 밖에서 논것 같아요^^
Commented at 2009/10/23 12:2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곰부릭 at 2009/10/26 01:42
지금 다시 봐도 참 우아하고 예쁜 로고예요!!
색도 참 선뜻 선택하기 힘든 미묘한 색을 잘 고르신것 같아요!!!
덧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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