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스타벅스에 혼자 공부하러 다녔던 적이 있다.
적당히 자유롭고 적당히 시끄러운(너무 조용한 도서관은 오히려 적응이 안되서..)공부장소가 필요했을때 좋았던 스타벅스.
공부 할 일이 없어지고 나서는 왠지 문제를 풀거나 뭘 외우고 앉아있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에 한동안은 스타벅스를 멀리 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수영 끝나고 같은반 사람들과 한참 수영얘기로 달아오르곤 하는데
오늘은 얼마나 돌았네 하고 신나게 운동해놓고 스타벅스에 와서 폭탄같은 음료를 마시는건 좀 앞뒤가 안맞긴 하지만
재잘재잘 떠들고 싶을때도 스타벅스가 좋다.
사진의 음료는 가을(한정?)음료 (아이스)크림 브륄레 마끼아또.
이게 2-3년전에 일본에서 나오고 작년에 한국에서도 나왔다는데...
왜 작년엔 마신 기억이 안나지?
중요한 맛은...보통의 캬라멜 드리즐을 한번 더 불에 태운듯한 진한 캬라멜 맛이 난다.
혹자는 메가톤바 맛이라며 자기는 별로 안좋아한다고 하는데
단것+캬라멜맛+우유맛을 좋아하는 내게는 딱 좋은 음료.
그란데 사이즈로 마시면 잠을 잘 못잔다는 단점이 있지만
요런 맛있는건 좀 크게 마셔줘야 제맛이지...
겨우 엊그제 마신건데, 그날은 여름처럼 덥더니
지금 올리면서 아이스 음료의 사진을 보니 써늘하구만.
그래도 당분간 스타벅스 갈 일이 생기면 차갑고 달콤한 이녀석을 마셔줄테다.
찬 우유 속에서 살짝 굳은듯한 캬라멜 드리즐을 겨냥해서 빨아 마시는 재미가 있는 음료^^
참, 이날이 스타벅스 가을 신상 텀블러가 쏟아져 나온 날인데(아울러 인스턴트 커피 VIA도..)
요즘 별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는건지 쇼핑혼이 깨어나지 않아서
매우 다양하고 멋진 텀블러들이 진열되어 있었지만!
하나도 사지 않았다!!!
스타벅스 텀블러 중독에서 어느정도 벗어난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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