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의 곰부릭씨 day 3-1 Akita 2012

아키타 블로그 500만 히트 기념이벤트로 아키타의 곳곳을 알차게 돌아보고 있는 곰부릭씨,
오늘은 짧고 굵은 아키타 여행의 마무리로 아키타 시내에 위치한 간토마츠리로 유명한 아키타 민속예능전승관과 아키타에서 만들어진 모든것을 판매하는 현산플라자를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3월 중순 아키타의 날씨는 변덕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이렇게 화창했다가도 해가지면 쌀쌀하고 눈발이 흩날리기도 하고...
그래도 마지막 일정인 아키타 민속예능전승관(네부리나가시관)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서니
맑은 하늘이 반겨주네요!

앞서 프라자호텔산록소 로비에 장식되어있던 간토를 보면서 살짝 설명했었는데요.
간토마츠리는 아키타의 여름축제로 칠석날을 기념한 행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마츠리라고 합니다.
매년 8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아키타시 중심부의 간토대로(竿灯大通り)에 각 지역별, 단체별, 기업 250개를 넘는 간토들이 거리를 꽉 메우는 장관이 펼쳐지는 아키타를 대표하는 큰 행사입니다.



숙소인 캐슬호텔에서 도보로 10분/아키타역에서는 도보 약 20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아키타 민속예능전승관은 멀리서 보기에도 특이한 건물이라 눈에 확 들어옵니다. 


아키타 민속예능전승관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아키타간토마츠리에 사용되는 엄청난 크기의 간토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간토마츠리 공연단은 서울에도 몇번 오신적이 있어요. 시청 앞 광장에서 실제로 본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컸었나?
그럼 이 간토들을 다 어떻게 가지고 왔었을까...어마어마한 규모의 간토를 보니 별게 다 궁금해지네요!


간토마츠리때의 간토는 들고 다니는 것 뿐 아니라 이렇게 이마에 얹거나, 허리에 얹는 등...묘기를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리얼한 마네킹(아저씨 마네킹의 다리 근육좀 보세요!)을 보면서 힘들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찰나!


아키타 민속예능전승관 직원분께서 등장, 눈앞에서 바로 이마에 얹는 묘기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전시된 여러가지 간토의 종류와 간토에 그려진 각 지역 로고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도 해주시고,
제일 작은 간토를 직접 손바닥에 얹어 볼 수 있는 체험도 도와주십니다.(힘들었어요오!)
그래도, 직원분께서 이마에 얹은걸 보는게 제일 신났어요!!!
이건 많이 연습하고 또 몸이 튼튼해야 가능한 일일 것 같습니다. 함부로 따라하면 다칠것 같아요!


간토는 어린이가 드는 것 부터 성인이 드는 것 까지 여러 크기가 있는데요, 바로 사진속의 이 간토가 높이 약 15미터, 무게 50키로 정도의 가장 큰 성인용이라고 합니다. 간토가 무려 46개나 달려있어요. 길다란 중앙의 봉은 큰 대나무 한그루로 만든거라는데, 대나무 구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간토마츠리에 출전하는 아키타의 각 지역별 문양이 그려진 간토들을 한자리에 모아두었습니다.
동네마다 참 문양도 다양하네요.
이렇게 자기 지역의 문양이 그려진 간토를 영차영차 들고 축제에 참여하면 정말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무럭무럭 샘솟을것 같아요!



아키타 민속예능전승관 2층에는 간토마츠리 이외에도 여러가지 아키타의 민속예능행사가 소개되어있습니다.
아키타의 지역별로 다양한 전통행사가 있다는 것을 지도를 통해 한눈에 보여줍니다.




3층에는 이렇게 아키타 전통 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간단히 준비가 되어 있어요.
신나게 두드려보진 못하고 살짝 쳐보고 왔답니다.


박력있는 역대 간토마츠리 포스터들.
축제 자체가 파워풀해서인지, 사진으로 담아낸 포스터일 뿐인데도 힘이 막 느껴지는군요.


파리의 에펠탑앞에 진출한 간토마츠리. 분위기 좋네요!
간토마츠리는 서울에도 가끔 공연을 하러 온답니다. 
아키타 블로그 http://www.akita.or.kr/ 를 참고하시면 서울에서 열리는 아키타 관련 행사와 이벤트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아키타의 전통을 눈으로 구경했다면 이번에는 아키타 특산품을 구경하고, 만져보고, 먹고 마시고 할 수 있는 곳으로 가 봅니다.
아키타 역에서 도보 5분거리의 아트리온 빌딩안에 위치한 아키타현산품플라자가 바로 그곳인데요, 아키타의 전통공예품, 맛있는 일본주, 여행선물용 과자 등등 다양한 아키타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입니다.


봄 맞이 아키타 명과 축제 코너가 마련되어 있군요.
다른 지역에서 아키타를 방문한 일본분들이 열심히 이것저것 선물이 될 과자들을 고르고 계셨습니다.


아키타에서 생산된 아키타 코마치라는 맛있는 쌀을 선물로 부담없이 사갈 수 있도록 작은 포장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이 재미있네요. 


아키타에서 생산된 사과며 각종 과일들로 만든 생과자 판매 코너.


아키타를 대표하는 캐릭터들로 만들어진 작은 발 같은것도 집에 장식하면 특이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칼을 든 나마하게 아저씨는 박력있지만 좀 무섭긴 하네요^^


일본 전통 공놀이용 색실공. 알록달록 크리스마스 장식 같습니다. 이런것들로 뭔가 일본풍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양한 카바자이쿠(산벚나무로 만든 공예품) 상품들.
젓가락 같은것도 간단하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아키타 삼나무를 가공해 만든 마게왓빠 그릇들.
아키타 지역에서는 마게왓빠로 만든 도시락 용기를 많이 사용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구입한다면 보석함으로 사용해야 할 것 같은 가격이네요. 만듬새가 참 곱고 좋아보여서 한참 이리 들여다보고 저리 들여다보다 왔습니다.


아키타 명물 히나이닭고기로 만든 인스턴트 카레!
먹을 수 있는 선물이 제일 좋죠! 특색있고 재미있는 선물이 되겠어요.


아키타의 특산품 훈제단무지(이부리갓코)도 물론 인기 아이템!



좋은 쌀이 생산되고 맑은 물이 샘솟는 아키타는 맛있는 술로도 유명한 지역이죠!
다양한 아키타산 술들을 골라 구입하실수도 있습니다.


일본술 하면 왠지 아저씨 분위기가 연상되지만, 매실로 만든 와인들도 종류가 다양하네요!
눈으로만 마셔도 그 향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둘러본 아키타에서 만들어진 모든것을 판매하는 아키타현산품플라자.
아키타 시내에 들르신다면 여행 선물 준비를 위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저도 그냥 기념품 파는곳 이겠지 라고 생각했다가 실제로 가보고 큰 규모와 상품의 다양함에 깜짝 놀랐답니다.
그리고 아키타가 드넓긴 하지만 정말 지역지역 별로 다양한 식품과 공예품을 만들어내고 또 그게 이렇게 다 잘 팔리는구나 싶어서 그런 문화가 부럽기도 했습니다.

자, 이제 기념품도 구입했겠다....
2박 3일간의 짧지만 알찬 아키아 여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아키타 블로그 500만 히트를 축하드리며!
이벤트에 뽑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키타와 맺은 인연, 오래오래 잘 이어나가고 싶네요!

그동안 여행기를 열심히 읽어주신 여러분께도 감사합니다.
곰부릭


아키타의 곰부릭씨 day 2-3 아키타의 맛과 멋을 찾아서 Akita 2012


다자와호고원온천향, 뉴토온천향 그리고 다자와호역사에 위치한 아이리스 뮤지엄 방문이라는 일정을 마치고 다음번 목적지인 아키타시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다자와호역에서 아키타 역까지는 신칸센을 이용해 보기로 합니다!
오른쪽의 표가 승차권, 왼쪽의 표가 입석(자유석)이용권 입니다.


일반열차는 이용해 보았지만 신칸센은 처음인 곰부릭씨!
때마침 아키타 신칸센이 개통 15주년을 맞았다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다자와호역 승강장에는 이렇게 다자와호를 대표하는 타츠코 동상의 사진과, 용신 축제때 사용되는 용의 머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임을 자랑하는 홍보물도 승강장에 설치되어 있어요.
중간에 타츠코상 앞에서 끌어안은 두사람의 사진을 보니 이 호수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그렇지만 난 전설을 믿지 않아, 라고 했던 이병헌씨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반대편(도쿄방면)승강장에 신칸센이 들어옵니다.
벚꽃장식으로 예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키타 신칸센 개통 15주년 기념 봄 맞이 벚꽃장식!
나중에 확인해보니 지금 제가 보고있는 차량이 장식을 하고 달린 제일 첫 차량이었다고 하네요.
제 옆에서는 다자와호역 역무원도 열심히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특별장식의 아키타 신칸센도 다 보고, 이번 아키타 여행은 진짜 여러가지 행운이 겹치는군요!


짠! 기차여행의 묘미라면 단연 도시락이죠!
다자와호역에서는 에키벤(역에서 파는 도시락)이 품절이라 아쉬웠지만, 신칸센 차내 판매품목 중 예뻐보이는 도시락을 골랐습니다.
아키타의 이웃동네인 이와테현의 도시락 이라고 합니다.

상자에서 도시락을 꺼냈더니...실물과 샘플의 싱크로율 120%!!!
보는맛과 먹는 맛이 함께한 맛있는, 대단한 도시락이었습니다!

어제 오늘 고요한 작은 동네를 돌아다니다 아키타역에 내리니 북적북적 시끌시끌 하네요.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당시 환영 리셉션이 개최되었다는 아키타 시내의 캐슬호텔에 짐을 풉니다.


제대로 된 책상까지 준비된, 넓고 깨끗한 방입니다. 
곰부릭씨가 일본에서 묵어본 호텔 중 제일 좋은 호텔일지도 모르겠어요^^
조용하고 깨끗하고 넓은것이 따악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 미션은 아키타의 맛과 멋을 찾을 것!
아키타시내에서도 맛집 골목으로 유명한 스즈란 거리와 가와바타 거리에 위치한 맛집을 찾아 나섭니다.


첫번째로 찾아간 곳은 입구에 떡 하니 가마쿠라를 만들어놓은 <가마쿠라야>입니다.
아키타의 겨울, 눈으로 저렇게 이글루 같은 가마쿠라를 만들어서 안에서 손님을 대접하는 놀이를 즐기는데요,
이곳 가마쿠라야는 가게 내부를 이런 가마쿠라의 이미지로 꾸며 놓았다고 합니다.



오..실내에 들어가니 진짜로 가마쿠라 같은 느낌의 좌석들이 만들어져 있군요!


오늘의 저녁식사는 간단한 나베요리로 결정!


짜잔!
역시 아키타에 오면 이거죠! 키리탄포 나베.
쌀로 만들어진 어묵 같은 키리탄포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 먹는 나베요리인 키리탄포 나베!
밥과 반찬과 안주가 한 냄비 안에 한번에 준비되어 있는 좋은 아이템이네요^^
키리탄포 나베와 생맥주도 잘 어울리네요.

테이블에는 이렇게 장근석군(일명 근짱)이 서울막걸리를 홍보하고 있군요^^
아키타에서 서울 술을 마실수는 없기에 그냥 근짱 얼굴 구경만 합니다.


여자화장실에는...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시던분(맞나요? 저 배우분..)이 귀여운 표정으로 생맥주 한잔을 권하시는 군요.

아키타 전통요리 키리탄포 나베로 저녁식사를 마친 곰부릭씨는
이제 혼자서 한잔 하기 딱 좋은 멋진 가게를 찾아 나섭니다.


이곳은 이자카야 <이로리야>입니다.
아키타지방의 술과 향토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이자카야 입니다. 


이로리야는 들어가는 입구가 특이합니다.
매우 몸을 숙이고 들어가게 되어있어요. 머리를 주의하시는 문구가 붙어 있었습니다.



짠! 가게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중앙에 진짜로 이로리(실내 화덕/난방과 요리 겸용으로 사용됩니다.)를 설치해놓은 바 타입 이자카야예요.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정말?) 곰부릭씨이지만, 점원분과 이런 저런 상의끝에 고른 것은!
아마구치(단맛)의 치요미도리 라는 아키타 술입니다.
살짝 걱정하며 한모금 마신 아키타의 치요미도리는 향긋하고 달콤한 맛있는 술이었어요.

일본술은 이렇게 술잔과 밑에 받친 됫박과 그 밑의 접시에 까지 찰랑찰랑 넘치도록 채워주시는데요,
됫박과 접시에 담긴 술도 다 마시는 거랍니다.


이로리야 안을 두리번 두리번 하다가 흠칫!
가게 한쪽 구석에 나마하게 아저씨가 하루 일과를 마치고 한잔 꺾고 계시는군요!!
너무 자연스러워서 진짜 나마하게씨가 술 한잔 하러 온건가 싶었습니다^^


가운데 앉아계신 점원분께서 이로리(실내 화덕)에 제 안주를 굽고 계시는군요!


아키타산 소라마메 구이^^
자연의 신선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일본술하고 잘 맞는 안주네요.

오토오시(일본 주점에서 처음에 미리 차려진 메뉴)로 나온 아키타산 히나이닭 찜
부드럽고 달콤하고 맛있었어요!


아키타산 히나이닭 꼬치구이!
히나이닭은 근육질이라서 쫄깃쫄깃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진정한 닭의 맛은 이런 맛이야! 라는 느낌.


꼬치구이 위에 아키타산 소금 덩어리를 강판에 갈아서 그 자리에서 뿌려줍니다.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주문도 외워주시면서요!

가게에서 내놓는 술과 식재료가 아키타산과 가까운 지역의 것만을 사용하고,
닭꼬치등을 굽는 숯도 아키타 삼나무로 만든 숯을 쓴다네요.

가게의 분위기도, 음식의 맛도, 술 맛도 또 점원분들의 친절함도...
어느것 하나 빼놓을 것 없이 만족스러운 이로리야 였습니다.

곰부릭씨가 혼자서 아주 잘 놀긴 하지만 
이렇게 저녁시간 혼자 술 한잔 기울이는건 아키타에서 처음 경험하게 되었네요.
직원분들이 혼자 오셨다고 특별히 더 신경써 주시고 같이 이야기하고 놀아주셔서
조금도 심심하지 않게, 외롭지 않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주절주절 아키타에서의 두번째, 마지막 밤이 끝나갑니다.
왠지 아쉬워서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이로리야에서 세시간이나 놀아버렸어요!
후후후..이러다 혼자놀기의 달인이 되어버리겠는걸요!

아키타의 마지막 날, 
마지막 이야기는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그럼 또!



아키타의 곰부릭씨 day 2-2 아이리스 속으로! Akita 2012

드라마 아이리스는 2009년 10월 방영된 대한민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첩보액션 드라마 입니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화려한 액션신을 보여준 것 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은 드라마 아이리스.
극 중 첩보요원으로 등장해 사랑하면서도 그 사랑을 쉽게 표현하지 못했던 이병헌, 김태희 커플이
남몰래 여행을 떠나 도착한 곳이 바로 이곳 아키타현.

드라마의 긴장과 로맨스를 나타내는 무대로 등장한 하얗게 눈으로 감싸인 아키타현은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긴박하게 첩보요원의 사랑과 거친 액션장면을 펼쳐 보여주는 배경으로 더 할 나위 없이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아키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아이리스의 영향으로 아름다운 아키타현은 한국분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또 아이리스 드라마의 팬인 일본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번 미션은 다자와호 역사 2층에 지난 2011년 12월에 개관한 아이리스 뮤지엄을 방문하는 것!
아침나절 온천을 즐겼던 뉴토온천향에서 승합택시인 에어포트라이너를 타고(탑승시 사전예약 필수)다자와호역에 도착했습니다.

다자와호 역 안에 들어서면 이렇게 바로! 아이리스 뮤지엄이 방문객을 맞아줍니다.
드라마 아이리스를 대표하는 포스터를 이렇게 계단에 설치해서 첩보드라마의 분위기를 잘 살린 웅장한 느낌을 주네요.


아키타로 보내는 아주 특별한 메세지가 담긴 커다란 화물상자(?)가 다자와호역 2층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 안에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시 사용된 각종 소도구며 배우들의 사진과 사인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아키타와 연을 맺어 아키타를 알리는 친선대사가 된 정준호씨의 핸드프린팅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드라마와 관련된 소중한 소품들이 전시된 내부는 저작권 문제로 촬영 금지!
물론 곰부릭씨는 직접! 실컷 보고 왔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키타현 다자와호역 2층을 방문해주세요!

하지만 박스 외부에 알록달록 걸려있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기로 합니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출연진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아이리스2를 다시 아키타에서 촬영하기를 바라는 기원을 담은 메세지들이 가득합니다. 많은 메세지들이 '이병헌 멋지다!'였네요^^


김태희씨의 사인이 갖고싶다는, 김태희씨 너무 귀엽다는 애절함이 묻어나는 메세지도...


오..일본분이 쓰신듯한 서툰 한글 인사말도 보입니다.
한국 드라마 최고라고 하시는군요!!!!
그렇죠 요즘 한국 드라마 최고입니다!


빅뱅의 탑군이 멋있었다는 감상도 빠지지 않는군요.
곰부릭씨에게도 선택권이 있다면(?) 병헌씨보다는 탑군쪽이 취향이군요^^


곰부릭씨도 아이리스2의 촬영을 기원하는 짧은 메세지를 남겨보았습니다.
음..지금 보니 <아키타에서 꼭>이라는 부분을 깜빡했군요!
당연히 아이리스2라면 아키타에서 찍어야죠!


소장품이 전시된 공간 반대쪽으로도 또 다른 화물박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아이리스 뮤지엄 안내센터 이구요, 주변에는 아이리스의 장면 장면이 소개된 사진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한눈에 드라마 아이리스의 모든것을 파악 할 수 있는 설명판을 마지막으로 
아키타현 다자와호역 2층에 위치한 아이리스 뮤지엄의 소개를 마칩니다.


■ 아이리스 기념관 1호관


위치  JR다자와코역 역사 2층

주소  秋田県仙北市田沢湖生保内字男坂68

교통편

열차 > 아키타 신칸센 고마치 이용 (도쿄역-다자와코역 3시간 소요)
공항 > 아키타공항에서 에어포트라이너 이용 ( 1시간 반 소요, 2600엔 )



■ 아이리스 기념관 2호관


위치  다자와코 스키장 내 카페하우스 <긴레이 하우스>

주소  秋田県仙北市田沢湖生保内字下高野73-2

교통편

공항 > 아키타공항에서 에어포트라이너 이용 (1시간 50분 소요, 3000엔)




아키타의 곰부릭씨 day 2-1 깊은 산속 비밀의 온천, 다에노유 & 가니바온센 Akita 2012

아키타 블로그 접속자 500만 히트 이벤트로 깊은 산속 아키타에 놀러 오게 된 곰부릭씨!
나홀로여행 이틀째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창밖으로 날씨를 확인.
밤 새 눈이 신나게 내렸군요! 어제보다 더 뽀얗게 듬뿍 눈이 쌓였습니다.
다행히, 눈밭을 구르는 미션은 없으므로 눈 내린 바깥풍경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이렇게 다양하고 화려한 아침식사라니, 역시 호텔 조식 부페는 신나요!
평소에는 아침을 생략하기 일쑤이던 곰부릭씨도 이렇게 여행을 오면 신나게 아침을 골고루 잘 챙겨 먹습니다.
더군다나 오늘은 아침부터 온천투어 미션이 있는 날!
든든하게 잘 먹겠습니다!!


밤새 눈이 펑펑 내렸어도 호텔 앞은 제설작업 완벽!
이렇게 떠나는 손님을 위해 버스가 언덕너머로 사라질때까지 손흔들고 인사해주시는 친절한 호텔 직원분들이 계셔서
프라자호텔산록소에서의 하룻밤이 정말 편안하고 즐거웠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호텔을 출발해서 버스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뉴토온천향(乳頭温泉郷)의 온천 두 곳을 체험하는 일!
교통편은 프라자호텔산록소 앞의 노선버스를 이용하거나(프라자호텔산록소->뉴토온천향 종점 약 12분 소요, 240엔)
호텔에서 제공되는 뉴토온천행 셔틀버스(무료)를 이용하면 됩니다.


9시반에 호텔을 출발한 셔틀버스를 타고 우선 도착한곳은 뉴토온천향의 오오가마 온천.
이곳에서 저를 포함 호텔에서 오신 분들은 뉴토온천향에 위치한 여섯곳의 각각 특색 있는 온천탕을 즐기면 됩니다.
(쯔루노유, 쿠로유, 다에노유, 가니바온센, 마고로쿠온센, 오오가마온센 여섯곳의 온천여관이 있어요!)

각 온천 별 당일치기 입욕요금은 500엔에서 700엔 정도이고 뉴토온천향의 온천여관중 한곳에 숙박할 경우 
6곳의 온천을 모두 즐기실 수 있는 온천순례첩을 1500엔에 구입해서 사용하실 수 있어요.

이곳 뉴토온천향은 바로!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이병헌씨와 김태희씨가 혼욕 노천온천을....못 즐기고
막 서로 어색해 했던 에피소드가 그려진 쯔루노유 온천여관으로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곰부릭씨의 뉴토온천향 온천탐험 미션 no.1 다에노유!
다에노유는 여성취향의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여성관광객과 커플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철 성분의 포함되어 금빛으로 빛나는 킨노유-금탕(金の湯)과 무색투명한 긴노유-은탕(銀の湯)의 피부미용에 좋은 온천으로 평판이 높다고 합니다.


다에노유의 내부. 카운터의 분위기부터 일반 숙박업소 같지 않은 느낌이네요.
친절한 종업원분께서 자상하고 조용하게 이것저것 안내해주시더라구요.

다에노유를 당일로 이용할 수 있는 히가에리 온천=당일치기 온천(日帰り温泉)요금은 700엔 입니다.


조용한 복도를 지나....


여러 온천탕이 준비되어있다는 안내간판.
혼욕노천탕이 눈에 딱 들어오지만.....과연 곰부릭씨는 들어 가 볼 수 있을까요???


온천탕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간단한 세면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남/녀 각 탈의실에도 세면시설이 더 예쁘게 준비되어 있으니 편하신 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어둑하니 고요한 2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남/녀 탈의실이 있습니다.



중요하게 보관해야 될 물품은 이렇게 탈의실 앞의 미니금고를 이용하세요.(무료)
저는 지갑과 여권을 일단 맡겼습니다.


오! 여성 탈의실에 이용객이 한분도 안계시네요! 재빨리 한장 기록을 남깁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뉴토온천향의 다에노유는 사진으로 보시는 것 처럼 정말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옷을 벗어두는 바구니도 남다르고, 세면대 부분도 신경써서 분위기 있게 잘 만들어져 있어요.

탕 내부에도 샤워공간이 한명씩 개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분되어 있고
다양한 목욕용품이 준비되어 있어서 화장을 지우고 머리를 감고 몸을 씻고 온천을 즐기기 위한 준비가 완벽했습니다.
다에노유는 정말 여성의 취향을 위한 여러가지 배려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이곳에 묵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탕 안에는 여러 이용객이 계셔서 사진촬영은 불가능...
그리고 대망의 곰부릭씨가 <혼욕>노천온천을 이용할 수 있었을까요?
호기심에 비해 간은 작은 곰부릭씨...살금살금 노천온천으로 이어진 문 앞까진 가보았으나(알몸으로-_-)
안에서 들려오는 남자분들의 이야기소리에...음...도전 실패ㅠㅠ

내가 한쿡의 아줌마다! 를 외치며 당당하게 입장할 것을...
그때도 이대로 돌아가면 집에가서 후회할 것이란건 잘 알고 있었지만
혼자서 도전하긴 좀 어려웠어요.
저와 함께 <혼욕>노천온천 같이 도전해 보실 여성 동지분을 모집해 봅니다!!!
(농담 아님, 제가 다음에 정말 혼욕탕 도전대 모집 할거예요!!!)



다에노유에는 온천욕 후 이렇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본 특유의 느낌이 잘 살아있게, 또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가 잘 되어 있어요.


요렇게 차를 한잔 준비해서


하얗디 하얀 바깥의 눈풍경을 보면서 느긋이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욕을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서 땀도 많이 나고 갈증을 느끼게 되는데요,
적당한 수분섭취가 꼭 필요하니 온천 후에는 물이나 차를 충분히 드세요!


휴게실의 한켠은 이렇게 이로리 라는 일본 전통식 실내 난방기구(실내 아궁이)가 마련되어 있어서
바닥에 앉아 따끈하게 편히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다에노유를 나와 뉴토온천향 두번째 온천체험 목적지인 가니바온천을 향해 갑니다.
도로는 제설작업이 완벽하게 되어있지만...눈에 보이는 풍경은 온통 눈 눈 눈 이로군요!


가니바온천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신 오쿠노호소미치>안내도.
옛날 마츠오바쇼라는 작가가 일본의 동부북지방을 여행하고 쓴 오쿠노호소미치 라는 기행문이 있는데,
그 옛날 마츠오바쇼가 여행했던 기분으로 아키타의 명산과 온천을 즐겨달라는 내용입니다.
곰부릭씨도 마츠오바쇼처럼 멋진 기행문을 암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오오...이것은 뉴토온천향 버스 종점이예요!
이런 간이버스 정거장을 보는 것은 실로 오랜만의 일.
뉴토온천향 버스는 이 막다른 종점에서 버스를 돌려서 다시 다자와호역 쪽으로 돌아 나간다고 합니다.
오늘은 호텔 버스를 이용하느라 타보지 못했지만. 지역의 노선버스를 갈아타며 즐기는 여행이야 말로 
소박한 혼자여행의 진수 일 것 같습니다.



버스 종점을 지난 저 앞에 오늘의 두번째 목적이 가니바온천이 보입니다.
도로변으로는 눈이 거의 제 키만큼 쌓여있지만, 제설작업은 정말 완벽 그 자체!
여행용 캐리어가방을 끌고 다니니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아키타현을 비롯한 일본의 동북지방은 눈이 많이 와서 오자마자 그때그때 잘 치우지 않으면 생활이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가니바온천 앞마당의 귀여운 제설차.
저 이런거 한번 몰아보고 싶어요.
언젠가 기회가 올까요...? ^^


뉴토온천향을 향한 도로의 막다른곳에 조용하게 위치한 가니바온천.
가니바=게가 있는 곳(蟹場)라는 이름은 옛날 이 온천 주변의 개울에 진짜로 게가 살았데요. 
그만큼 깨끗한 자연환경과 맑은 물을 자랑하는 온천이라고 합니다.

가니바온천은 앞서 들렀던 아기자기 귀염귀염한 다에노유와 달리 
기본에 충실한 온천여관은 이런것이다 라는 느낌이었어요.
내부에는 나무탕, 암석탕, 여성전용노천탕, 남녀혼욕노천탕 등 다양한 탕이 가득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남/녀 온천탕 입구.


삼나무로 유명한 아키타현의 온천 답게 아키타 삼나무로 만든 목조탕이며, 신경통, 류마치스, 당뇨병, 위장병, 부인병 등에 효험이 있다는 간판이 입구에 세워져 있습니다. 온천물에 하얗게 둥둥 떠다니는 것은 온천의 유효성분인 유노하나 라는 설명도 곁들여져 있네요. 


70-80년대 복고풍의 간결한 세면대. 좀 전의 다에노유와는 또 완전 다른 분위기죠?


<여성용 온탕>의 촬영에 성공!
온천탕에서 김이 무럭무럭 나는 바람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이용객이 안계셔서 촬영은 가능하였으나, 안타깝게도(?)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던 광경은 없네요^^


몸과 얼굴을 씻기위해 잘 준비된 세면도구들.
일본의 온천은 정말 수건 한장만 있으면 화장을 지우고 몸을 닦고 다시 간단한 기초화장까지 다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서 정말 편리합니다.


이곳은 여성전용 노천탕 입구.


안타깝게도 여성전용 노천탕에도 선녀님은 안계시네요.
사진을 찍고 곰부릭씨가 대신 선녀놀이를 즐기다 나왔습니다^^


암석탕에도 안계시네요...선녀님을 찾아서 우리 이제 밖으로 나가볼까요?
가니바온천에도 남녀혼욕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곳이 제일 시설이 좋다고 하니, 온천을 즐기러 오신 선녀님들은 그곳에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남녀혼욕>노천온천, 가라코노유 로 나가는 문.
노천온천 50미터 앞 이라고 되어있네요. 오 꽤 바깥에 있나 봅니다.


문을 열자 이렇게 부츠들이 늘어서 있어요.
음...직원분들 건가 하고...


온천으로 향하는 문을....


열었더니 눈앞에 펼쳐진것은....!!!!


그렇습니다..좀 전에 신발장에 즐비했던 부츠들은 손님용이었던 것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그 중 사이즈 맞는 것을 하나 골라신고, 달려가 봅니다. <남녀혼욕>노천온탕으로!! 고고! 


오...아무도 안계신것 같습니다...
뭐 아무도 없는 <남녀혼욕>노천탕은 여성전용 노천탕과 다를바가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기분이 다를터이니 막 신나서 가봅니다.


더 가까이 다가가니...
으힉! 오른쪽 나무로 가려진 뒤편의 탕에....
무려...선남님이 계셨습니다 ㅠ.ㅠ
하늘을 향해 대자로 펼쳐서 눈 감고 물에 푹 담그고 계셨어요.
그른데! 일본분들은 온천 들어갈 때 타월로 가리신다더니!
타월 어디갔어! -_-
(참고로 가니바온천의 온천수는 맑고 투명한것이 특징입니다!)

음...이번에는 그래도 혼욕탕의 실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오는 쾌거를 이루기는 했지만
아직 모자라죠? 다음번에 기회가 찾아오면 그땐 꼭 들어가 보겠습니다!
진짜 모집한다니까요, 혼욕탕 체험단^^


가니바온천에도 온천을 마친 후 푹 쉴 수 있도록 휴식공간이 잘 준비되어 있네요.


온천 입구에는 가니바(게가 있는 곳)이라는 이름게 걸맞게 조그마한 게의 조각상이..
그런데 너 눈 한쪽 어쨌니...?



나홀로 여행이라 좀처럼 사진을 남기지 못한 곰부릭씨!
예약해둔 에어포트라이너를 기다리며 여관분께 부탁해서 인증샷 한장 할칵!
아침부터 씩씩하게 온천 두곳을 들렀더니 얼굴이 빨갛게 잘 익었습니다!
혈액순환이 팍팍 되어서 그런지 저날 종일 춥지도 않더라구요!
나 홀로 여행이라 조금 긴장했던 것도 
온천탕의 효험 덕분에 좀 느긋해진것 같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뉴토온천향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인 다자와호역!
다자와호역에는 최근 한국과의 인연 깊은 멋진 공간이 준비되었다고 하는데
그곳을 보러 갑니다!

그럼 다음편에 또 만나요...!!







아키타의 곰부릭씨 day 1-3 프라자호텔산록소를 소개합니다! Akita 2012

이번에는 아키타 여행 첫날 제가 묵은 인상적인 호텔, 프라자호텔산록소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이 사진은 첫 여행기때도 보셨죠...호텔 정문 옆에 쌓인 눈의 압박!!!!


프라자호텔산록소는 아이리스 드라마에서 이병헌씨가 '이 호수에는 전설이 있어...'로 유명해진
일본에서 제일 깊은 호수 다자와호 주변의 다자와호고원온천향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키타현에서도 내륙쪽에 속한 편이어서 이번에 곰부릭씨가 갔을때도 3월말에 가까워지는 때였지만
눈이 그냥 한가득이었어요. 올해는 특히 좀 뒤늦게 눈이 많이 왔다고 하네요. 
그래도 4월이 오면 눈이 다 사라진다고 하니, 그 광경이 상상이 좀 안되는 곰부릭씨는 
다음엔 눈이 없는 계절에도 한번 와 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산속 깊은곳에 있지만, 꽤 규모가 큰 호텔입니다. 단체손님도 많이 오셔서인지 로비가 넓고 훤해요.
매일 저녁 이 로비에서 아키타 전통 음악과 무용 공연이 있습니다.


로비에는 이렇게 아키타의 축제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간토마쯔리때 사용하는 간토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쌀이 많이 생산되는 아키타 답게 쌀알모양을 본뜬 초롱을 대나무 막대기에 가득 달아서 들고 다니며 풍년을 기원합니다.
나중에 아키타 시내에 있는 간토마쯔리 기념관에 들를 예정이니까, 그때 또 자세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간토 초롱에 호텔 이름과 로고를 그려놓았네요!
실제로 간토마쯔리때는 출전하는 동네별로 동네 고유의 문양을 그려넣은 간토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호텔에서도 마쯔리때 이걸 들고 나가시려나요? ^^


간토 밑에는 이렇게 아키타의 겨울생활을 엿볼 수 있도록 전통 방한복과 부츠(?), 썰매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은 호텔 내부의 큼직한 기념품 판매점 겸 매점입니다.
다양한 아키타산 먹거리와 술, 간단한 생필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그러나 편의점처럼 다양하게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또 호텔 밖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가게같은것은 전혀 없습니다! 
아키타 공항에서 호텔로 바로 오실 경우에는 아키타 공항 국내선 편의점에서 필요한게 있으면 구입해 오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귀여운 아키타견 마네킹.
아키타는 아키타견 이라는 품종견으로도 유명한 지역인데요, 실제로는 저도 본적이 없네요. 현지분들에 의하면 몸값 높으신 분이라서 누구나 쉽게 기를수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도쿄 시부야역 앞에 주인을 기다리는 충견 하치코동상의 하치코가 바로 아키타견입니다.
강아지는 품종 불문하고 다 귀엽긴 한데 아키타견은 발이 도톰하고 똘망똘망하니 정말 귀여울것 같아요.
언젠간 실제로 만나볼 날이 오겠죠?


이것은 기념품 판매 2순위를 자랑하는 블루베리 락교라고 합니다.
1위는...첫번째 여행기에서 충격의 비주얼을 자랑했던 일본과자이구요.
그런데 2위의 이 락교도 짙은 보라색으로 물든것이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군요!


기념품으로 또 즐거운 저녁시간을 위해 필수인 각종 술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쌀로 유명한 고장은 술도 또 유명하지요. 저도 이번 여행에 용기를 내어 혼자서 일본술을 살짝 마셔봤는데!
알콜도수는 높았지만 입에 감기는 맛이 달콤하고 좋더라구요.


여기는 옛날 생각나게 하는 별사탕이며 각종 옛날식 사탕류를 판매하는 코너...
연세 많은 분들이 많이 오시는 곳이라서 이렇게 옛 정취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아이템이 잘 팔리는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렇게 젊은이들을 위한 캐릭터 기념품도 있었습니다. 아키타 사투리를 과자로 배울수가 있군요!
일본 어느 지방을 가던 그 지역의 독특한 방언들이 존재합니다만, 아키타는 그 중에서도 재미있는(=표준어와 완전 다른)방언이
많은 지역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호텔이나 음식점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관광객에게 가능한 표준말로 말씀해 주시지만..
그 중에선 일부러 방언으로 말씀하시곤 무슨뜻인지 모르시겠죠! 하고 가르쳐주시는 분도 계셔서 재미있었어요!



아키타의 방언.
예를 들면 이랏샤이마세(어서오세요)가 아키타 방언으로는 오잣테탄세! 라는군요.
음...역시 쉽지 않아 보이죠? 저런 말을 들었을때 어서오세요 라고 알아 들을 수 있을까요?


갑자기 저녁이 되었습니다!
매일 저녁 8시30분 부터 30분간, 아키타 전통 민요와 무용 공연이 펼쳐집니다.
저 세분이 매일 공연하시는데요, 제가 여행가기 전 프라자호텔산록소에 가셨던 분들 후기를 보니 저분들이 등장하시더라구요.
공연이 끝나고 저도 쭈뼛쭈뼛 다가가서 서울에서 왔습니다! 공연 좋았어요..라고 인사드리니 정말 기뻐하셨어요^^
또 놀러 오시라고 그때는 무대에 나와서 노래도 꼭 하고 가시라고 하셨는데,
저도 꼭 다시 가고 싶습니다.(노래하는건 좀 생각해 보구요^^)



아키타 민요와 전통 춤
짧게나마 구경해 보실까요!
뭔가 저절로 흥이 나는 곡조입니다. 으쓱으쓱!


호텔 내부의 길 안내라던가 꽤 한글로 된 표지가 눈에 보이는데요
공중전화에도 국제전화 사용방법이 잘 써있어서, 휴대폰이 안터져도(실제로 산속이라 가져간 로밍폰이 잘 안되더라구요!)
한국으로 전화를 거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호텔내부 탐험중에도 밖에선 계속 눈을 열심히 치우고 계셨어요.
저 제설차 정말 작고 귀여워서 한번 운전해보고 싶었습니다. 마치 레고로 만든것 같은 느낌?


이것은...
1층 창밖으로 내다 보이는 풍경눈밭...
후후후..뭐 이미 2층 제방 창 밖으로도 손에 닿을만큼 높이높이 눈이 쌓였는걸요.
이젠 눈을 봐도 마음이 담담합니다.


현지분들이 신으시는 매우 두툼하고 튼튼하고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특수(?) 장화.
호텔 로비에 마련되어 있어서 밖으로 나갈때 빌려 신을 수 있습니다.
단 호텔 밖으로 나가도 가게는 커녕 갈곳이 없긴 한데 눈밭을 산책이라도 해볼걸 그랬나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호텔 시설은 공용주방입니다.
사실 좋은온천 이라고 해도 하루이틀 여행으로 이용하는 것 만으로는 그 효험을 충분히 느끼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인지 장기투숙 하면서 편히, 온 몸으로 온천의 효능을 느끼고 가시라고 장기투숙객을 위한 공용주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 방에는 전자렌지와 제법 큼직한 냉장고도 있구요.
호텔 앞에는 아무런 편의시설이 없지만, 근처 마을의 마트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장을 봐와서 식사를 준비하면 되겠죠. 
장기투숙객용 숙박 플랜도 잘 준비되어 있으니, 조용하게 푹 부담 안되는 금액으로 쉬고싶다는 분들이 이용하시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호텔복도에서...
나도 이렇게 나이먹어가는 커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조용조용하고 고우신 어르신 커플...
저도 나이들어 온천순례 하면서 평온하게 잘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키타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되어가네요.
그럼 다음편에서 또 만나요...!












아키타의 곰부릭씨 day 1-2 혼자서도 잘 먹어요 Akita 2012

이번 아키타여행을 준비하면서 좀 걱정이 되었던 것은
혼자 가는 여행, 식사가 조금 문제이려나..? 라는 생각.

물론 곰부릭씨는 혼자 아주 잘 놉니다. 서울에서도 혼자 밥 잘 먹고 잘 돌아다닌것은 물론이고
일본에도 혼자 여러번 출장가서 잘 먹고 잘 살았었죠..

그렇지만 이런 완벽한 온천휴양지 호텔에서 
혼자 앉아서 밥을 먹으면...
커플들(물론 제 두배의 나이는 되시는 분들이지만 커플은 커플!!!)사이에서
쓸쓸하겠다...싶었습니다.

그런데....!


후후후..이렇게 제 이름이 써진 개인실에 저녁식사가 떡하니 차려져 있었습니다!
혼자 여행이라고 사전 예약할때 이런저런 궁리를 해서 만들어진 그런 코스로 지금 곰부릭씨가 여행중이거든요.
아무튼, 꽤 여러명이 들어갈만한 방에서 혼자 거하게 한상 잘 받아 먹었습니다.


방에 들어가 앉으니 이렇게 기본 세팅이 되어있네요.
오늘의 메뉴는...


...입니다.
한번 쭉 읊어볼까요?

잎새버섯 조림 고르곤조라 무침
벚꽃두부 국물요리
3종 모듬회
우설찜 데미그라스 소스
실크포크 로스구이
계란찜
바다참게 마리네
해물찜
키리탄포나베
잎새버섯을 넣은 영양밥
3종 절임모듬
물양갱, 계절과일

3월 17일 
프라자호텔산록소
요리장 나카무라 요이치씨가 준비한 오늘의 저녁코스 라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한상 가득 나오는 일본요리가 
딱 보기에는 접시는 커다란데 음식은 조금씩 담겨있어서
방심하고 먹다가 보면 
각각의 양은 적어도 종류가 엄청나서!
나중에 앉은자리에서 일어나기 힘들지경이 됩니다.

그래도 오늘은! 먼거리 달려와서 온천도 두번이나 했고!
내일도 즐길 일이 잔뜩 있으니 어디 실컷 먹어보자고 마음을 먹고!
식사 시-작!


벚꽃두부 국물요리
소금절임 벚꽃으로 맛과 색을 낸 부드러운 벚꽃색깔 두부가 들어있는 국물요리 입니다.
슴슴하니 절제된 맛으로 앞으로 이어질 식사를 위해서 우선 먹어두는....부드러운 두부?
사실 이렇게 한상 가득 나오면 어느걸 먼저 먹어야 할지 곰부릭씨도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눈길가고 손길가는 것 부터 신나게 먹었습니다.


바다참게 마리네
살짝 새콤한 소스로 버무려 놓아서 상큼하게 입맛을 당깁니다.



실크포크 로스구이
실크포크&곁들임 야채들은 직접 구워먹는 시스템!
한국에서 고기 구워 먹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군요! 맛있었어요.


요런식으로 1인분짜리 작은 팬에서 지글지글 자글자글 고기님이 익어갑니다.
다 구워진 고기와 야채는 약간 불고기 양념같은 달콤한 간장양념에 찍어서 먹어요.


키리탄포 나베
오늘의 냄비요리는 아키타 명물 키리탄포 나베!!!
아키타는 쌀 생산지로 매우 유명한 곳으로 밥은 밥대로, 냄비요리에는 또 저렇게 쌀로 만든 어묵형태의 키리탄포가 듬뿍 들어갑니다. 밥 반찬으로 밥을 먹는다는게 특이한데, 달콤짭짤하게 보글보글 끓여낸 키리탄포 나베와 함께라면 밥도 키리탄포도 그냥 술술 들어갑니다.
고로 밥 한공기+키리탄포(결국은 밥)=밥 두공기를 순식간에 먹어버리게 되니까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나온 밥과 키리탄포...다 먹었죠!!!!

아...여기까지 사진을 올리고 나니 급 허기가 몰려옵니다.
간식으로 게맛살을 들고 옵니다.
진짜 게 요리 사진을 보면서 게맛살을 먹습니다.
아키타에서 엊그제 먹었던 게살 맛을 떠올리며 먹고 있습니다....^^


해물찜
실한 새우 한마리와 가리비로 구성된 해물찜. 
상위에서 고체연료로 보글보글 바로 쪄서 먹습니다.


3종 모듬회
단새우와...기타등등 생선으로 이루어진 생선회 모듬입니다. 일본은 생선을 잡아서 일정시간 숙성시킨 선어회를 주로 먹는데요, 숙성시킨 생선회는 살결이 부드럽고 맛이 조금 달콤해지는것 같아요. 


우설찜 데미그라스 소스
부드러운 우설찜에 달콤한 데미그라스 소스와 밑에는 일본식으로 조린 무우가 함께한 요리.
무우도 소고기도 부드러워서 순식간에 입에서 녹아서 사라지네요.


잎새버섯을 넣은 영양밥
다행히 밥은 매우 적은 양이 나오긴 했습니다.
키리탄포 나베에 흰쌀밥 같은 키리탄포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버섯을 넣은 양념밥이 나왔는데 이게 또 한 맛 하더라구요.
밥이 나오고 먹고 있다 보면 밥 더 드시겠냐고 물어봐주시는데.......하마터면 YES를 외칠뻔 했어요! 아 위기 일발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진을 보니 그냥 한그릇 더 먹을걸 싶네요.
언제 아키타에 가서 또 저 밥을 먹겠어요..^^


계란찜
저렇게 보드랍게 만들어 보겠노라 집에서 몇 번 도전을 해 보았지만 절대 따라할 수 없는 푸딩보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계란찜!!
계란은 참 흔한 식재료인데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서 참 다양하게 변신하는 것 같습니다.


3종 절임모듬
왼쪽의 올리브 같이 생긴건 작은 가지를 절인거예요!
맛있었기에 기념품점에 팔면 사올까 싶었는데 저녁을 무지하게 많이 먹고 깜박 잊었네요.
아..사진으로 다시 보니 먹고싶다 먹고싶다 먹고싶다아....
나이가 드니 살살 요런 절임류가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오른쪽의 황토빛 나는 쪼글쪼글한것은 아키타 특산 훈제단무지 이부리갓코입니다.
베이컨 향기가 나는 단무지, 상상이 가시나요?
무우지만 무우같지 않은 식감에 훈제 특유의 향기가 그 맛을 한층 더하는 아키타 특산품입니다.


물양갱과 계절과일, 그리고 입가심으로 녹차 한잔...!
자..이렇게 사진으로 펼쳐놓으니 앞서 한상 차려놓은 모습에 음식이 좀 적지 않나 싶었던게 결코 그렇지 않다는걸 아시겠죠!
곰부릭씨는....식사 많이 하고 온천도 많이 하고 칼로리 소비 다 하고 잘거예요...! 과연..?!!

제대로 온천료칸 스똬일 한상차림을 받고 열심히 먹고 열심히 사진찍고 열심히 후기 올린 곰부릭씨...

내일 또 만나요...!

다음회에 이어집니다^^









아키타의 곰부릭씨 day 1-1 효소온천 이야기 Akita 2012

아키타 현(일본어: 秋田県)은 일본 혼슈 북부의 동해 연안에 있는 현이다. 현청 소재지는 아키타 시이다. by 위키백과

인터넷에서 아키타현을 검색하면 우선 위와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벼농사가 유명하고 아키타미인이 유명하고 온천과 스키장이 많아 휴양여행지로 유명하고 등등...정보는 무궁 무진하지만!

우리가 아키타를 기억하는 키워드는 이제 바로 아이리스!
아키타여행간다고 말하면 거기가 어디냐 라고 하는 사람도 
그 아이리스 드라마에 나온 눈 많이 내리는 이병헌과 김태희가 데이트하던 예쁜동네! 라고 말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아무튼 그 눈 많고 구석구석 재미가 가득한 아키타에
곰부릭씨가 갑니다! 그것도 혼자서!!!

사실은 곰부릭씨가 아키타 블로그 접속자 500만 히트 기념 이벤트에 당첨되었거든요!
그래서 3월 17일부터 2박3일간 아키타현 다자와호고원온천향, 뉴토온천향, 아키타시를 두루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아키타현 한국 공식 홍보블로그를 참고하세요!
즐거운 여행정보와 신나는 이벤트가 늘 가득하답니다^^

아키타 블로그
http://www.akita.or.kr/

아키타 청정스토리
http://info.akita.or.kr/

모든 여행의 시작은 비행기 사진을 한장 찍어주는 것으로 시작!
곰부릭씨가 탈 비행기는 아니었지만, 예쁘게 꾸며놓은 비행기가 보여서 찰칵!
아 그런데 중요한 꼬리부분이 잘 안보이는군요! 
아무튼 공항에 도착해서 (귀찮은)수속과정을 거치고 
출국 게이트에서 비행기를 내려다보면 아 이제야 진짜 여행가는 기분이 나는구나! 라는건 모두들 동의하실듯!


기내식도 한장 뙇!
인천국제공항에서 아키타국제공항으로는 대한항공의 직항편이 있어요.
식사는 간단한 닭고기 덮밥이었지만, 한쿡김과 사랑하는 볶음고추장이 따라나와서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이 아키타현에 취항한지도 벌써 10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아키타현이 모두들 알게끔 유명해진건 2009년에 방영된 아이리스의 힘이 크긴 하지만
그 이전에 이미 관광을 비롯한 많은 교류가 있었다고 합니다.
작년 동일본대지진 이후로 한국과 일본간의 많은 직항편 비행기들이 운항을 잠시 정지했었지만
그 중에서 아키타편이 가장 먼저 운항개시를 했다고 해요.
그만큼 아키타와 한국간을 오가는 분들이 많다는 것!
요즘 명동에 가득한 일본 관광객들 분 중에도 아키타 분이 많이 계실까요?^^


2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이지만 이것저것 좀 들여다볼까 하고 개인 모니터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시스템 에러라며 재부팅 한다는 안내멘트...!
이런 화면을 보면 시스템 관리하는 분들은 진땀이 나시겠지만 
일반인은 왠지 재미있어서 사진을 남기게 됩니다^^


오늘은 아키타도 서울도 날씨가 흐려요.
하얀 구름이 아래에 깔리고 파란 하늘이 절반 보이는 이 광경은
오로지 비행기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하늘풍경...
어쩐지 늘 날개가 보이는 자리에 앉게 되지만 하늘도 한장 남겨봅니다.


시스템 재부팅 후 잘 작동하고 있는 모니터..
이제 아키타국제공항까지 20분 남았네요!!


아키타국제공항의 국제항공편은 인천국제공항행 한종류 입니다!
그래서 공항 이곳 저곳에 한글로 안내가 매우 잘 되어 있어요.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분들도 물론 많이 계셔서 공항 이용에 불편이 전혀 없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한글 환영의 메세지!
...그런데 앞에 가시는 현지분으로 보이는 분들 복장이 매우 두툼 하군요...뭔가 불안함이 엄습해 옵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저 멀리 약간 쌓인 눈들이 보이네요.
뭐 아키타현은 서울보다 조금 북쪽 위이고...한국도 3월 혹은 4월에 눈이 오기도 하니까 저 정도야...
그리고 공항은 원래 외곽지역에 있어서 시내보단 더 추우니까 눈이 남아 있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눈에 대한 생각도 잠시, 수속을 마치고 출국게이트를 나오자 마자 아이리스의 도시 아키타 인증샷이 뙇!
벌써 3-4년 된 드라마이지만 이병헌씨과 김태희씨 두 배우는 언제 봐도 멋지고 예쁘군요...
아키타의 아름다운 풍경과 두 멋진 배우가 잘 어우러져서 
아이리스와 아이리스에 나온 아키타가 더욱 더 인기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곰부릭씨가 암만 저 포즈로 사진 백만장을 찍어봤자...눈물 나는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죠^^


뒤를 돌아서면 출구쪽엔 나마하게 두분이 관광객을 맞아줍니다!
험상궂은 얼굴이라 나마하게를 처음 보면 흠칫!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나마하게는 아키타의 산타클로스 같은 존재예요.
매년 12월 31일에 아이들이 있는 집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공부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들으라는 덕담(?) 해 준다고 합니다^^
...그래도 저렇게 차려입은 사람이 한밤중에 집에 찾아오면 좀 무섭긴 할거 같네요.


아키타 공항은 아담한 2층 건물로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국제선은 아키타-인천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그 외 일본 국내선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삿포로행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키타현은 풍부한 자연속에 건강에 좋은 온천이 많이 있어서 일본 각지에서 휴양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


곰부릭씨의 아키타 첫 일정은!
다자와호고원온천향(田沢湖高原温泉郷다자와코코겐온센쿄)지역에 위치한 
프라자호텔산록소(プラザホテル山麓壮)라는 온천 호텔에 묵으면서
매우 특별한 효소온천욕 체험! 
공항부터 호텔까지는 이렇게 호텔 송영버스가 맞으러 나와줍니다.

아키타현은 드넓고 대중교통편이 드문드문 있어서 대부분의 온천숙박지에서 이렇게 교통편을 준비해 줍니다.
아키타에 놀러 가실때는 숙소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교통편들을 꼭 확인하시고 알차게 이용하세요^^
(공항송영편, 숙소 주변 관광지 무료 셔틀 등 무료제공되는 교통편도 다양합니다.)
또는 에어포트라이너 라는 승합택시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어서 사전 예약만 하면 
두세시간 거리도 일반 택시요금과는 비교도 안되게 저렴한 금액으로 이동 할 수 있습니다.

저를 맞아주신 운전사분께서
한국에서 손님이 온다고 해서 말이 하나도 안통하면 어떻게 모셔가지 걱정했는데, 이야기가 통해서 다행이라시며
이것저것 아키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키타공항에서 목적지인 프라자호텔산록소 까지는 75km. 한 시간 반 정도의 거리인데
저와 같이 탄 도쿄에서 온 손님들에게 한 시간 반 동안 교통신호가 몇개 있을까요 라고 퀴즈를 던지시네요.
75km거리에 도쿄나 서울이라면 신호등이 수백개는 있지 않을까요?
아키타에는 이 거리라면 단 열개! 라고 합니다.
그만큼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예요.

같이 타고 가시는 분들은 도쿄에서 온천에 놀러오신 60대의 어르신 두 커플!
서울에도 가본적이 있으시다며 도쿄에서 오기에는 서울이나 아키타나 비용이 비슷하다고,
다음엔 서울에 또 놀러가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맛있는 쌀과 술로 유명한 아키타에 오신 어르신들 답게...
운전사분께 아키타의 술을 추천해달라고 하시면서 술 이야기로 막 즐겁습니다.
운전사 아저씨는 아키타 사람들은 다 술이 세다며 본인도 3일에 잇쇼빙(한되짜리 대병)을 마신다고 자랑하셨어요.
나중에 술가게에서 잇쇼빙(한되) 크기의 술병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무려 1.8리터짜리, 사서 들고가기도 무거운 댓병이었거든요.
3일에 1.8리터 사케 한병이라..아키타 분들 서울 오시면 소주는 그냥 물같이 들이키실 것 같습니다.


국제선을 타고 온 저 한명과 도쿄에서 오신 어르신 두 커플을 태우고 한 시간 반을 달려 프라자호텔산록소에 도착!!!
호텔 현관 좌우로 높이 쌓인 저 허연것은....
눈입니다! 눈! 눈! 눈!

버스타고 오는동안 내내 창밖에 눈이 그냥 가득했어요!!!
3월 하순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 아키타는 역시 설국라인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아키타는 소설 설국으로 유명한 니가타와 같은 방향에 위아래로 위치하거든요. 
앞으로는 바다, 뒤로는 산맥을 끼고 있는 지역 특색답게 겨울에 눈이 아주 그냥 많이 오는 동네들 입니다.
제가 편의상 설국라인...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제가 아까부터 자꾸 눈이 많네, 눈, 눈 하고 있지만 제대로 눈 사진을 안보여드렸죠?
자...이제 한장의 사진으로 모든 설명이 끝납니다.
저것이 바로 호텔마당(주차장)의 눈 산입니다!!!!
제가 셀카를 잘 못찍어서 증거를 남기는덴 실패했지만,
저 눈 높이가 제 키 두배정도 되더라구요! 3미터가 넘는거죠!!!!!

눈 사진은 앞으로도 자꾸 나올겁니다...
봄에 떠난 눈나라로의 여행이 저도 즐거웠거든요...
풍경을 찍으면 그냥 다 눈입니다...^^


호텔 로비에는 단체손님께 호텔 내부를 설명하는 중이라 북적북적 합니다.
저 멀리 아키타의 유명한 여름축제인 간토마쓰리때 쓰이는 간토장식이 가득하네요.
아키타 간토마쓰리 공연팀은 한국에도 종종 공연하러 오시는데, 혹시 시청광장에서 공연하는걸 보신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저 커다란 간토를 한명이 들고 손바닥에 얹었다가 이마...에 얹었다가 하는 장면이 장관인 축제입니다.


제 방은 호텔 별관인 야스라기관에 위치한 아담한 1-2인실.
바닥에 깔린 연두빛 돗자리 같은것이 다다미라는 일본 특유의 바닥재 인데요,
총 여섯장이 깔려있는게 보이죠? 이것이 일본식으로 표현하면 다다미 6조방 크기입니다.
일본은 집의 넓이를 이렇게 다다미 몇장(몇조)라고 표시하기도 하는데요.
한장의 다다미 위에는 키 160cm인 제가 꽉 들어차게 누울 수 있을 정도네요.

작고 작지만 있을건 다 있는 일본 스타일의 유니트배스 화장실이 딸려있어요.
하지만 씻거나 탕에 몸을 담그는건 다 온천탕에서 하고 오기 때문에 이 화장실은 이 닦기 전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입구의 이불장엔 이렇게 일본식 이불이 2인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일단 일본식여관 스타일이긴 하지만 여관은 아니니까 이불을 내가 직접 까는건가?
잠깐 고민합니다. 아무튼 지금은 이불 깔 시간이 아니므로 고민은 나중에 더 하기로 합니다.

 
객실 분위기는 일본 전통의 온천여관 분위기 이긴 하지만 여기는 호텔이라 웰컴티는 셀프서비스 입니다.
전기포트와 다기세트가 간결하게 잘 준비되어 있어요.


호텔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한숨 돌리는 의미의 녹차 한잔.
뒤에 보이는 분홍색 포장지로 싸인것은 미리 방에 준비된 녹차와 함께할 과자입니다.


과, 과자라고 한 것 같은데...?
이 사진을 보고 계신 여러분, 모두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거 맞죠...????
포장을 풀고 쇼크에 빠진 곰부릭씨...
용기를 내서 먹어보니....!!!
그거슨....!!!
맛있었습니다^^

호텔 기념품점에서도 판매 1위를 자랑하는 ぬれ華まめ(누레하나마메)라는 일본과자로,
보랏빛콩을 달콤하게 조린것이었어요....
지나치게 달지 않고 촉촉한것이, 쌉쌀한 녹차와 잘 어울리고 맛있었지만
지금 다시 사진으로 확인해봐도 쇼크는 쇼크로군요!


오랜만에 보는 종이 바른 일본식 창문 밖으로는 뭐가 보일까 싶어서 열어보니
....눈, 눈, 눈...!!!
여기는 2층 객실인데도 창 밖으로 손을 뻗으면 눈을 만질 수가 있습니다!!!!!
뭐 , 방 안은 따뜻하고 모처럼 노천온천 즐길때 이렇게 눈 온 풍경 보는건 좋은 일이죠!!
다만 내일 일정(좀 걸어서 돌아다녀야 하는)이 살짝 걱정되긴 합니다.


방에 짐도 풀고 한숨 돌렸으니 
다음 코스로는 프라자호텔산록소의 특별한 온천인 효소온천탕에 가보기로 합니다.
이용시간은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이지만 사전예약이 필수이고 1회 이용에 천엔입니다.
호텔 체크인 할때 효소온천(코소부로)이용하겠다고 하면 시간대를 고르라고 하고 이렇게 표를 줍니다.
저 파뭍혀 계신 모델분의 살짝 올라간 빠알간 입꼬리가 참 인상적이네요!


프라자호텔산록소는 굉장히 규모가 큰 호텔이라서 
이렇게 방향표시 같은게 사방에 잘 되어 있는데 한글안내도 곁들여져 있어서 좋네요!
전방 70미터라니, 호텔이 높지는 않은데, 좌우로 무척 길다란 건물입니다.

복도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니


거기엔 효소온천욕장이 펼쳐져 있었다....

저 검은 가루는 노송나무(히노키)가루와 약초, 야채효소를 혼합한 것으로 효소에 의한 발효효과로 약 50-70도의 발효열이 발생합니다. 저 가루 속은 매우 뜨끈뜨끈 합니다! 

이용법은 옷을 전부 벗어요! 효소온천 홍보영상을 미리 보고 갔는데, 거기선 위아래로 뭔가를 입고 눕던데, 그런거 없습니다!
실오라기 한장 남김없이 다 벗고, 머리에는 비닐캡을 귀까지 가려지게 푹 씁니다.
그리고...저 뜨끈한 가루속에 얼굴만 쏙 내놓고 파묻혀서 15분,
특유의 톡 쏘는 발효향을 킁킁 맡으며 온몸을 맡기고 누워 있노라면 어느새 땀이 송글송글,
혈액순환 효과와 노폐물 배출효과로 건강과 미용을 위한 특별한 건식 온천이네요.
피로회복, 피부미용, 다이어트...여러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건강 온천욕 입니다!!
다이어트라는 글자가 특히 눈에 띄는건 여러분의 착각이예요^^

사실 온천을 마치고 일어섰을때 저 갈색 가루가 온 몸에 가득 붙어있는 장면이 장관인데,
아무리 뻔뻔한 곰부릭씨라도 그런 모습을 셀카로 찍을수는...
파묻혀 있는 모습도 사진 찍고 싶어서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사진은 안찍어 준다고 합니다.
나도 아래에 있는 홍보 팜플렛 아줌마 같은 표정 지을 수 있는데! 아쉬웠습니다.



아까 효소온천 티켓에도 등장하셨던 우리의 모델분!
파묻혀서 멍 하고 있노라면 어느덧 저렇게 묘한 미소를 띄고 넋을 잃게 됩니다!
앗 뜨거워 할 정도의 온도는 아니지만, 얼굴만 빼고 온 몸을 파묻고 있는거라 꽤 뜨끈합니다.
좀 젊은 이용객들은 15분을 못 견디고 덥다고 일찍 그만두기도 합니다.
물론 연륜 있으신 이용객들은 좀 더 오래 지지고 계시기도 합니다.
곰부릭씨는 지정시간 15분! 딱 지키고 나왔습니다. 헥헥.
저는 아직 젊어서 덥더라구요 호호^^

저 검은 가루에서 탈출하고 나면 샤워로 검은 가루들을 씻어내야 하는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올 누드..(팬티정도는 입고 들어가고 싶었어요..!)
온 몸 구석구석에 곱디 고운 가루들이 가득합니다ㅠ.ㅠ
씻어도 씻어도 나옵니다........엉덩이에서 엄청 나옵니다...에라 포기합니다...ㅎㅎ
온천탕에 들어갈때 또 씻을거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더 어두워지기 전에 노천온천탕에 나가보기로 합니다.


여기는 <여성용>노천온천탕의 탈의실!
제가 다녀본 온천의 탈의실 중에서도 굉장히 간결한 편인데요,
대부분 구성은 비슷합니다. 
옷을 벗어두는 바구니(로커가 아니므로 귀중품은 가급적 방에 두시고 다니는게 좋아요..저는 겁도 없이 카메라를 막 바구니에 던져놓고 온천에 들어가긴 합니다만 다행히 아직 잃어버린적은 없어요!)
휴식을 위한 평상, 세면대..뭐 이정도의 구성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냐 아니냐 정도의 차이예요.
앞으로 다른 온천도 일정에 있으므로.....
이용객이 없으면 <여성용>탈의실을 열심히 사진찍어 보겠습니다 ㅎㅎ


강력하게 써있는 미끄럼주의!
오른쪽의 세로 간판엔 무려 공주님용 노천탕 이라고 써있네요!
후후후 별거 아니어도 이런 문구 하나에 여자들은 기분이 좋아진다는거!


쫜......!!!!
어떠십니까........
깊은 산속 선녀님들이 몰래 목욕하러 내려오던 옹달샘이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오늘 여기서 노천온천을 즐기는 곰부릭씨는 잠시 선녀 빙의가 되어봅니다.
쌓인 눈을 바라보며 뜨끈 물에 몸을 담그고 머리는 차갑게 몸은 뜨겁게...
여행의 피로가 쫘악 풀리는 그 맛은 정말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온천욕을 마친 후에는 뭐다..?
나른한 몸에 상큼한 영양 공급을 위한 후루츠밀크.......
사실 흰우유를 마시려고 우유자판기로 다가가는데
앞에계선 50대쯤 되신 아줌마가 오! 후루츠밀크가 다 있네! 그립다!!!!!!(*100)을 연발하시며
맛있게 드시는 바람에 곰부릭씨도 마지막 하나 남은 후루츠밀크를 구입해 봅니다.

오렌지, 파인애플, 바나나의 맛 이라고 써있어요.
일단 써 있는 과일 종류는 다 좋아하는 맛이긴 한데, 
우유랑 섞이면 어떤 맛이 날까요....?


...곰부릭씨는 흰 우유를 추가 구입하였습니다!!!!
후루츠밀크도 맛있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흰 우유를 한병 더 마셔줬습니다.


온천을 두종류나 즐기고 왔으니 이제 저녁식사때까지 잠시 쉬러 다시 방으로 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출장 이불 깔아주는 서비스팀^^이 방문하셨어요.
원래 방에 사람이 없을때 훅 깔아주고 가시는거 같은데, 제가 방안에 있으니까 지금 깔아드릴까요 물으시네요.
물론 이불 까는 과정을 보고 싶어서 부탁드렸습니다.


짠! 채 사진을 찍을 여유도 없이 순식간에 이불 한채가 완성되었습니다.
오랜만에 혼자 떠난 여행, 이불 1인분이 좀 외로워 보인것도 잠시, 
자유로운 1인분이구나 싶은 생각에 좀 즐겁습니다.


여러가지 미션과 생각을 싸짊어지고 떠난 이번 여행길,
포근한 이불을 보니 
미션이고 생각할 거리고 뭐고 당장 이불속에서 뒹굴고 싶어지네요!!!!
오랜만에 요 깔고 자는거라 옛날 생각도 나고 좋았습니다....

여행기는 2부에서 계속됩니다.


아키타에 여행 다녀왔습니다. Akita 2012


어쩌다 보니 곰부릭씨와 찌인한 연으로 이어진(!) 아키타!
봄인줄 알고 갔다가 엄청나게 쌓인 눈에 깜짝 놀란 곰부릭씨의 아키타 여행기가 곧 시작됩니다^^

...그나저나 요즘 보라색과 호피무늬에 홀릭중..
이거슨 나이 먹어간다는 증거인...거죠? ㅠ-



닭칼국수 at 공단분식(가산디지털단지) Gourmet



가을에 접어들었음에도 급 더워져서 전력예비량 부족으로 전국에 정전사태를 벌였던게 겨우 사나흘 전인데
오늘은 가을옷을 뛰어넘어 겨울옷을 꺼내야 될 기세로 바람이 차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분식집의 닭칼국수가 맛있다 하여
지난 여름 삼계탕을 갈음하여 몇번 먹으러 간 곳...

이래저래 블로그에 글을 다시 써볼까 폰카메라 사진을 뒤지던 중
칼바람 소리 쌩쌩 나는 오늘 먹고 싶은 음식으로 낙점...!
물론 이 시간에 먹으러 갈 수는 없지만.

특별한 재료를 썼다거나 세상에 하나뿐인 맛은 아니지만
닭고명이 푸짐하고 입에 착 붙는(조미료는 필수사항인..) 국물에
무엇보다도 매우 얄팍해서 하늘하늘한 느낌의 칼국수면발이 정말 마음에 든다.


크림 브륄레 마끼아또 at 스타벅스 별다방

한때는 스타벅스에 혼자 공부하러 다녔던 적이 있다.
적당히 자유롭고 적당히 시끄러운(너무 조용한 도서관은 오히려 적응이 안되서..)공부장소가 필요했을때 좋았던 스타벅스.

공부 할 일이 없어지고 나서는 왠지 문제를 풀거나 뭘 외우고 앉아있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에 한동안은 스타벅스를 멀리 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수영 끝나고 같은반 사람들과 한참 수영얘기로 달아오르곤 하는데
오늘은 얼마나 돌았네 하고 신나게 운동해놓고 스타벅스에 와서 폭탄같은 음료를 마시는건 좀 앞뒤가 안맞긴 하지만
재잘재잘 떠들고 싶을때도 스타벅스가 좋다.

사진의 음료는 가을(한정?)음료 (아이스)크림 브륄레 마끼아또.
이게 2-3년전에 일본에서 나오고 작년에 한국에서도 나왔다는데...
왜 작년엔 마신 기억이 안나지? 

중요한 맛은...보통의 캬라멜 드리즐을 한번 더 불에 태운듯한 진한 캬라멜 맛이 난다.
혹자는 메가톤바 맛이라며 자기는 별로 안좋아한다고 하는데
단것+캬라멜맛+우유맛을 좋아하는 내게는 딱 좋은 음료.
그란데 사이즈로 마시면 잠을 잘 못잔다는 단점이 있지만
요런 맛있는건 좀 크게 마셔줘야 제맛이지...

겨우 엊그제 마신건데, 그날은 여름처럼 덥더니
지금 올리면서 아이스 음료의 사진을 보니 써늘하구만.
그래도 당분간 스타벅스 갈 일이 생기면 차갑고 달콤한 이녀석을 마셔줄테다.
찬 우유 속에서 살짝 굳은듯한 캬라멜 드리즐을 겨냥해서 빨아 마시는 재미가 있는 음료^^

참, 이날이 스타벅스 가을 신상 텀블러가 쏟아져 나온 날인데(아울러 인스턴트 커피 VIA도..)
요즘 별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는건지 쇼핑혼이 깨어나지 않아서
매우 다양하고 멋진 텀블러들이 진열되어 있었지만!
하나도 사지 않았다!!!
스타벅스 텀블러 중독에서 어느정도 벗어난겐가!!! 




1 2 3 4 5 6 7 8 9 10 다음